코스닥 1.87%↑…800선 재진입 목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외국인 매수세 속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한 가운데, 국내 시장 역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주요 대형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5.80포인트(1.77%) 오른 3203.5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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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4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28.34포인트(0.91%) 상승하며 3147.75로, 코스닥은 11.27포인트(1.46%) 상승한 784.06으로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6.90원 하락한 138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08.04 yym58@newspim.com |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5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기관도 13억원가량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다수가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2.30%)와 SK하이닉스(1.94%) 등 반도체 대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1.73%), 삼성바이오로직스(1.43%), 현대차(1.18%)도 동반 상승 중이다.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4%)와 HD현대중공업(1.73%) 역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14.63포인트(1.87%) 오른 798.69를 나타내며 강세다. 외국인이 27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기관은 12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48억원어치 매도 우위다.
알테오젠(4.05%), 에코프로비엠(5.19%), 펩트론(1.70%), 리가켐바이오(4.03%), 에이비엘바이오(2.93%) 등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로봇 기대감이 반영된 레인보우로보틱스(3.44%)도 강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미국 나스닥 강세 효과, 팔란티어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중에는 세제개편안 관련 뉴스플로우 속 현대로템, 한국금융지주 등 개별 실적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업종 간 상승 탄력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