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결제·인슈어테크 등 분야서 12개사 선정
데모데이 통해 서울핀테크혁신상 등 수여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서울핀테크위크 2025'에 참가할 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핀테크위크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여의도 콘래드 호텔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국내외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혁신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IR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실증·시장 진출 등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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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 핀테크 위크 데모데이 with IBK기업은행 모집 [포스터=서울시] |
서울시는 IBK기업은행과 2022년부터 매년 데모데이를 공동 개최해 왔으며, 유망 핀테크 기업을 2022년 6개사, 2023년 8개사, 2024년 12개사 등 점차 확대 발굴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AI 기반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송금결제 ▲인슈어테크 ▲자산관리 ▲해외송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개사를 선발(8월28일)하며, 데모데이 이전 IR 컨설팅(9월1~26일)도 지원한다. 최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9월 30일 데모데이에서 성과를 발표할 기회를 갖는다.
행사 종료 후에는 전문 심사와 현장 투표를 통해 우수기업이 선정되며, 상금으로는 서울핀테크혁신상과 IBK특별상, 인기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난해 데모데이에 참여한 AI 핀테크 기업 '크로스허브'는 올해 CES 참가를 확정 지으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재설 크로스허브 대표는 "국내 주요 금융사와 1:1 미팅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얻으면서 기술 실증, 투자 유치 등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올해 데모데이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투자기관·금융기관의 참여 규모도 전년 대비 확대(90명→150명)돼 발표기업의 투자 유치 연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4일부터 18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핀테크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형 경제일자리기획관은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핀테크 산업은 미래 금융산업의 핵심"이라며 "서울시가 디지털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플랫폼 중 하나인 이번 데모데이 행사에서 미래 핀테크 산업을 리드할 기업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