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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등 대형 이벤트 앞두고 상승 마감…S&P500·나스닥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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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오는 30일 금리 결정
애플·메타·MS 실적도 주목
2분기 GDP, 6월 PCE, 7월 고용보고서도 발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견조한 기업들의 실적은 이날 주식시장을 지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01포인트(0.47%) 상승한 4만4901.92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29포인트(0.40%) 오른 6388.6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0.36포인트(0.24%) 전진한 2만1108.32에 마쳤다.

이날 주요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 합의 소식으로 연일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다음 주 대형 이벤트를 앞둔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세 심리가 우위를 보였다.

이날까지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지난해 7월 10일 이후 가장 오래 신고가 경신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 지수는 7월 들어 13번째로 최고치를 경신해 지난 2020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오는 28일 스코틀랜드에서 만날 것이라는 소식은 양측의 무역 합의 기대를 키우며 시장에 긍정적 촉매제가 됐다.

롬바 오디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플로리안 옐포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구조적으로 약세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라면 최근 몇 주는 마치 한 세기처럼 느껴졌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주가지수가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랠리를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의 밸류에이션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연초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 주식 전략가는 "강세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우호적인 펀더멘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이고 금리는 일정한 범위 내에 있으며 기업 실적은 상승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주식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유리한 배경을 제공한다"며 "우리는 이번 실적 시즌을 지나며 여전히 위험자산 선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약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국방 자본재 주문은 6월 한 달 전보다 0.7% 감소했다. 5월 2.0% 증가한 후 감소 전환한 것이다. 핵심 자본재 주문은 기업 설비투자 계획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핵심 자본재 주문이 지난달 전월 대비 0.2% 늘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앨런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명목 기준 핵심 출하는 작년 말부터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이 증가의 대부분은 자본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지 실제 물량 증가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밝은 표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7.26 mj72284@newspim.com

◆ 테슬라 3%대 상승, 미 달러화·국채 강세

S&P500 11개 업종 중 0.4% 내린 에너지와 0.19% 하락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외한 9개 섹터가 상승했다. 원자재는 1.17% 올랐으며 산업은 0.98% 전진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이날 중국 고속도로 자율주행 테스트에서 경쟁사 차량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3.52%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회사 인텔의 주가는 3분기 손실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8.53% 하락했다.

금광 회사 뉴몬트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2분기 순이익을 공개하며 6.89% 상등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 A주는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84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미 당국이 승인했다는 소식에 0.13% 올랐다.

미국의 무역 합의 기대로 미 국채와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388%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소폭 내린 3.917%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무역 합의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28% 오른 97.6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하락한 1.1746달러, 달러/엔 환율은 0.41% 오른 147.60엔을 각각 나타냈다.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해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74센트(1.1%) 내린 68.44에 마쳐 지난 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87센트(1.3%) 하락한 65.16달러로 지난달 30일 이후 가장 낮았다. 한 주간 브렌트는 약 1% 내렸으며 WTI는 3% 하락했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와 미국의 무역 합의 기대 속에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1.1% 내린 3335.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1분 전장 대비 0.9% 밀린 3336.01달러를 가리켰다.

2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30 mj72284@newspim.com

◆ FOMC, M7 실적 등 바쁜 한 주 예정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이 일본 등 일부 국가와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는 소식에 낙관론이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1.26%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6%, 1.02% 상승했다.

다음 주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주요 기업의 실적에 주목할 전망이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준비된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지만 당장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만한 근거는 나타나지 않았다.

매뉴라이프 존행콕 인베스트먼트의 매슈 미스킨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는 "다음 주 시장은 소화해야 할 것이 아주 많을 것"이라며 "따라서 다시 한 번 높아진 기대를 충족하기 위한 중대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에는 메타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다음 날인 31일에는 애플 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주 알파벳과 테슬라의 엇갈린 실적 결과에 이어 시장 분위기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 S&P500 기업 중 168개 기업이 실적을 냈으며 이중 약 80%는 월가 기대를 웃도는 결과를 공개했다.

굵직한 경제 지표도 예정돼 있다. 30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공개되며 31일에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나온다. 다음 주 마지막 거래일인 1일 개장 전에는 7월 고용 보고서가 공개된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0만2000건으로 6월 14만7000건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오는 30일 재무부의 분기 국채 발행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국채 발행 계획이 대체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스킨 전략가는 "우리는 6월 경제에서 완만한 재가속을 보여주는 비교적 강력한 경제 지표를 봐 왔고 나는 시장은 그러한 재가속을 반영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호관세 협상 시한인 1일을 앞두고 추가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질지도 관심이다. 당장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주 초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 측과 무역 협상을 벌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 무역 합의 윤곽이 잡혔다고 발언했다. 이번 주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와 EU와 무역 합의 소식이 전해질지 여부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EU와 무역 협정이 체결된다면 최대 규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에서는 행정부가 초반 위협한 것만큼 공격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과 신념이 있다"며 "왜냐하면 4월 초에 있었던 일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 상황에서 다음 고비는 실제로 어떤 조치가 현실화 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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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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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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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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