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체류 김씨 체포영장 발부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김예성의 아내를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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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는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
21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속칭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오늘 선임 사실을 알려온 피의자 김예성의 변호인을 통해 피의자 처에 대해 23일 (오전) 10시에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집사 게이트 의혹은 김 여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한국증권금융 등 대기업들이 184억원을 투자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IMS모빌리티가 순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유명 기업들이 거액을 투자했다는 점에서 김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대가성 투자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검팀은 베트남으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는 김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받고 여권무효화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다.
특검팀은 지난 17일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소환하는 등 기업인들을 연달아 부르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출석이 예정돼있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소환 일정은 다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