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하락에 수익률 압박…역마진 방지 위한 보험료 현실화 조치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르면 내달부터 주요 손해보험사의 보험료가 일제히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하락 기조 속에서 역마진을 방지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주요 손보사들은 8월부터 적용할 예정이율 인하 폭과 해당 상품 범위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이 낸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로, 보험료 책정의 핵심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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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손해보험 사옥사진 [사진=DB손해보험] |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등 투자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손보사들의 운용 수익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역마진 방지를 위한 방어 조치로 예정이율 조정을 고려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예정이율이 0.25%포인트(P) 인하되면 보험료는 상품 종류에 따라 10%안팎이 인상될 수 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