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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우리영화' 전여빈, 세 번의 시한부 고백으로 깊은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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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우리영화' 전여빈의 세 번의 시한부 고백이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으로 떠오른 전여빈이 같은 고백이라도 깊이를 달리하는 열연으로 '이다음'의 감정을 표현해 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다음은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제하(남궁민)를 단번에 알아봤다. 과거 이제하의 감독 데뷔작 '청소' 오디션에 참여했다. 이다음은 때마침 이제하가 새 작품에 필요한 시한부 자문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주저 없이 자문을 자처했다. 그렇게 이다음은 "자문을 맡게 된 시한부 이다음입니다"라며 이제하에게 손을 내밀었고, 자신의 처지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덤덤하고 씩씩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SBS '우리영화'에 출연한 배우 전여빈. [사진=SBS 우리영화]

이다음은 배우라는 꿈에 대한 간절함과 진심,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이제하 감독의 영화 '하얀 사랑' 주인공에 당당히 캐스팅됐다. 촬영이 끝날 때까지 죽지 말라는 조건과 더불어 비밀 유지 서약서도 작성했지만, 이다음의 몸 상태는 이를 기다려 주지 않았다. 채서영(이설)에게 비밀을 여러 차례 들킬 뻔한 이다음은 결국 그녀에게 "저 시한부예요. 연기도 설정도 아니고 곧 죽을 진짜 시한부"라며 털어놨고, 단단한 표정과 달리 흔들리는 호흡과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마침내 '하얀 사랑' 촬영이 시작됐고,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든 이다음과 이제하는 더 이상 사랑이란 감정을 숨기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행복하기로 결심한 것도 잠시, 스캔들, 오디션 공정성 논란에 이어 투자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상황은 점점 어려워져 갔다. 이에 두 사람은 위기를 함께 정면 돌파하기로 선택했고, 모두의 앞에 선 이다음은 눈물을 꾹꾹 눌러 삼킨 채 "저는 시한부를 연기하는 진짜 시한부 환자입니다"라며 아프고도 힘겹게 비밀을 고백했다.

전여빈이 출연하는 '우리영화'는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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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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