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사업과 연계 지역 주민 주도 정원문화 확산 추진
[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이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사업의 핵심 과제로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태 정원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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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군민정원사 양성과정 수료식.[사진=정선군] 2025.07.10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 2기를 맞은 '군민정원사 양성과정'은 지난 5월 9일부터 7월 10일까지 총 10주간 진행됐으며, 교육생 전원이 수료했다. 이 과정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정원을 설계·관리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현장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 내용에는 생활 속 정원 조성, 식물 이해, 생태 연못 만들기, 텃밭 가꾸기 등이 포함됐고 북평 마을활력센터와 남면 별어곡 실습정원을 중심으로 퍼머컬처 이론과 스웨일·후글컬처 실습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견학 기회를 제공해 최신 정원 트렌드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선정으로 제1기 과정을 운영했으며, 교육생들은 '북평 바람정원'을 친환경 먹거리 공간으로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허브와 채소류 등 다양한 식물이 심어져 관광객 체험 공간 역할까지 수행한다. 또한 팜파티와 천연방향제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정원문화 확산 효과를 높였다.
수료생들은 가족센터 숲 정원을 비롯한 지역 내 주요 거점 공공·마을 정원의 관리 활동에도 참여하며 실제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 군은 앞으로 군민정원사 양성과정을 확대하고 이를 가리왕산 국가정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전문 인력 확보와 녹색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우 부군수는 "군민주도의 이번 교육 사업은 가리왕산 국가정원의 성공적 추진 기반이며 주민 주체의 변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 활동 지원으로 녹색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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