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내륙과 북부 산지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화천, 춘천, 홍천평지, 횡성, 원주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철원, 양구평지, 인제평지 등 강원 북부 산지와 일부 평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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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특보현황 및 내일~모레 예상 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10 onemoregive@newspim.com |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내륙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며 경보 지역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더운 상태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고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모레까지 평년 수준의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 영향으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 야외 활동 자제와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유아·노약자·임산부 등 취약계층 건강 관리와 야외 작업장에서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권고했다. 가축 역시 열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워 송풍 및 분무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필요하다.
또한 전력 사용 증가로 인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 및 정전 사고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물놀이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하늘 상태는 대체로 맑으나 강원 영동지역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내일과 모레에도 영동지역은 흐린 날씨를 보이다 점차 맑아질 전망이다.
최저기온은 강원 내륙 17~21도, 산지는 16~17도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내륙에서 30~34도로 오르겠다.
이번 주 후반부터는 고기압 가장자리 영향으로 체감 온도가 다소 낮아져 일부 특보 완화 가능성이 있으나 지속적인 더위와 습기로 인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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