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경찰대 주도로 창설...기관 간 지식 및 경험 공유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대학은 9일 오전 인도네시아 스마랑에 있는 인도네시아 경찰학교에서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연합 제9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연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찰교육기관 간 상호 이해와 교류 폭을 넓혀 경찰 교육 훈련에서 국제협력을 다지기 위해 2017년 2월 경찰대 주도로 창설됐다.
경찰대는 연합 내에서 사무국과 의장을, 인도네시아 경찰학교와 몽골 내무대학이 부의장을 맡고 있다. 연합에는 국내에서는 경찰대,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 중앙경찰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아시아 19개국 35개 기관이 회원 또는 대화 협력기관으로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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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 주도로 창설된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연합 정기총회가 9일 오전 인도네시아 스마랑에서 열렸다. [사진=경찰청] |
이번 총회는 13개국 19개 기관에서 54명이 참석했다. 참석기관들은 ▲2024-2028 전략 및 로드맵 경과보고 ▲학술 및 출판위원회 설립과 운영방안 ▲우즈베키스탄 내무부 학교 회원가입 ▲몽골 내무대학 제10차 정기 총회 준비 상황 등을 논의했다.
경찰대 대표단은 10일 열리는 인도네시아 경찰 간부후보생 임용식에도 참석해 신임 경찰관들을 축하하고 리스티요 시짓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경찰청장과 환담을 통해 양국 치안 협력 관련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박민영 경찰대 교무처장은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연합은 창립 후 회원기관 간 치안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다자협력 기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새로 설립한 학술위원회, 출판위원회를 통해 더욱 긴밀하고 역동적인 학술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