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충북·대구·대전 등 4곳 운영 중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특수교육원(가칭) 설립을 위해 '미래 서울특수교육 상상 정책포럼'을 10일 서울 성동구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정책포럼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특수교육의 현재를 점검하고 서울 특수교육원의 비전과 기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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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도 장애·비장애 학생의 성장을 위해 ▲학습 자료 개발·보급 ▲진로·직업 교육 ▲행동 중재 등의 교원 지원▲부모 교육 및 가족 지원 등을 포괄하는 특수교육 거점 기관으로 '서울 특수교육원'에 대한 정책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포럼에는 교원과 학부모, 전문가, 교육청 관계자 등 약 130명이 참석하며 ▲주제 발표 ▲현장 의견 청취 영상 ▲종합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김기룡 중부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의 '서울특수교육원 설립·운영 정책 연구'를, 이유선 서울광진학교 교감의 '서울특수교육원 설립 추진단 운영 결과', 김상현 경남특수교육원 교육연구사의 '경남특수교육원 운영 사례를 통한 서울특수교육원 설립·운영 방안'으로 구성된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특수교육원에 바란다'는 주제로 사전 의견 조사와 영상 콘텐츠 공모를 진행해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포럼과 사전 의견 조사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 연구와 연계해 실현 방향을 모색하고, 특수교육 정책 시행을 위한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특수교육원은 학생·교원·가족 모두에게 실질적인 변화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기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그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특수교육원은 경남, 충북, 대구, 대전 등 4개 시도에서 운영되고 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