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의 고령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부안군은 이날 하서면 하서농협에서 첫 번째 왕진버스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보건의료 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65세 이상 고령자와 독거노인 등 약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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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이 2일 하서면에서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를 운영, 200여 지역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했다.[사진=부안군]2025.07.02 lbs0964@newspim.com |
이날 행사에는 예수병원, 원광대치과대학병원, 더스토리 등 총 3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양방 진료는 물론 치과·안과 검진, 초음파 검사, 수액 치료, 심전도 검사 등 다양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농촌왕진버스 사업은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역농협과 협력해 추진된다. 이 사업을 통해 부안군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양·한방 진료와 구강검진 및 검안을 포함한 종합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하서면에 이어 상서면(7월 17일), 부안읍(9월 18일), 변산면(11월 6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의료봉사를 넘어 농촌지역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통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