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쉴더스가 해킹 정찰 단계에서부터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보안관제 전략을 발표했다.

26일, SK쉴더스는 전날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IDC Security Summit 2025'에서 AI 기반 보안관제 플랫폼과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서비스를 결합한 사이버 보안 전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기존 보안관제(MSS) 방식과 달리, 해킹이 본격화되기 전 단계인 정찰·침투·권한 탈취 시도 등 초기 행위를 AI가 실시간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SK쉴더스가 해킹 정찰 단계에서부터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보안관제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SK쉴더스]

SK쉴더스는 AI가 수집된 로그와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해 이상 행동을 탐지하고, 탐지된 정보를 기반으로 MDR 체계가 작동해 신속하게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MDR 서비스는 1차 관제팀의 분석을 거쳐 전문 인력이 정밀 분석과 실제 조치를 수행하는 구조다.

SK쉴더스는 국내 최다 침해사고 대응 경험을 보유한 '탑서트(Top-CERT)' 조직의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별 맞춤형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안 인력이 부족한 기업과 기관을 위한 구독형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SK쉴더스의 AI 기반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과 자회사 '시큐레이어(SecuLayer)'의 보안 솔루션도 함께 소개됐다. SK쉴더스는 보안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보안 이벤트 관리 시스템(SIEM) 교체, 위협 대응 자동화(SOAR) 도입, 위협 영향도 분석 시스템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AI 기반 관제를 통해 해킹 정찰 단계부터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MDR과 연계해 대응하는 구조를 통해 보안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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