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문화원이 옛 안성동리 지역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추억과 역사가 담긴 옛 안성동리길 문화탐방'을 개최했다.
23일 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범 프로젝트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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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문화원이 '옛 안성동리길 문화탐방'프로그램을 운영했다[사진=안성문화원] |
이날 참가자들은 극적루, 옛 신탄시장터, 옛 기찻길, 시장길, 관아길 등 동리지역 주요 역사 현장과 유적지를 둘러봤다.
특히 극적루에서는 고려 공민왕 때 홍건적의 침입을 막아낸 지역민들의 지혜와 용기를 기념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참가자들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땔나무와 숯을 거래하던 신탄시장터를 방문해 당시 민초들의 삶을 체험했다.
또한 장기리 일대 전통시장 터에서는 조선3대 시장으로 불렸던 장기리 시장의 역사와 함께 우시장터·싸전터·어물전터 등 다양한 상업 유적지를 탐방했다.
박석규 안성문화원장은 "궂은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들과 지원해주신 연구소 위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탐방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