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종청사서 6차 전원회의 개최
최초안 노동계 '1만1500원'…경영계 '동결'
업종별 구분적용 도입 부결…반대 15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 최초안으로 '1만1500원'을 제시했다. 반면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섰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재적위원 2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전원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노사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제시안을 제출했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1만1500원을 제시했다. 올해 최저임금(1만30원) 대비 14.7% 인상한 수준이다. 반면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은 올해와 같은 수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동결을 주장했다.
위원회는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간 최저임금 격차를 다음 전원회의에서 좁혀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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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7일 열린 제5차 전원회의에 이어 업종별 구분적용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위원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표결에 부쳤고, 반대 15표로 과반이 넘어 부결됐다.
제7차 전원회의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