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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경] 몸집 커지는 '나랏빚'…국가채무 1300조 돌파 코앞

기사입력 : 2025년06월19일 15:21

최종수정 : 2025년06월19일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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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무회의서 '새정부 추경' 30.5조 의결
국채 19.8조 발행…지출 구조조정 5.3조
기금 가용재원 2.5조 활용·외평채 3조 조정
관리재정수지 적자 86.4조→110.4조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48.4%→49.0%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부가 올해 30조원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단행하며 20조원 수준의 국채를 발행한다.

이 영향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9.0%로 절반 수준으로 늘어난다. 나라살림 적자는 80조원대에서 110조원대로 늘어난다.

정부는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한눈에 보는 2차 추경]

1. '소비쿠폰' 13.2조 푼다…7월부터 전국민 15만~50만원 지급
2. "절박한 심정"…李 정부 출범 20일만에 30.5조 편성
3. 몸집 커지는 '나랏빚'…국가채무 1300조 돌파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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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8.7만명에 '실업급여' 1.3조 준다…건설업 집중 지원
6. 기재부 "재정준칙 지키기 어려워…재작업 필요"(일문일답)
7. '1등급' 가전제품 사면 최대 30만원 돌려준다
8. 영화 6000원·공연 1만원 할인…휴가비 지원 확대
9. 6000억 투입해 지역화폐 8조 추가발행…최대 15% 할인
10. 소상공인 113만명 '장기연체채권' 소각 지원…원금 감면 대상 확대
11. 재생에너지 육성 1228억 투입…수출마케팅 237억 지원

◆ 추경 규모 30.5조…국채 19.8조 발행·지출 구조조정 5.3조 등 재원마련

이번 추경은 올해 두 번째로 단행하는 추경으로, 지출을 20조2000억원 확대하고 세입경정 10조3000억원을 반영했다.

추경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를 19조8000억원 발행한다.

또 올해 집행 불용(기존 편성했지만 집행하지 못한 예산) 사업 등에 대한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교부금 2조원을 삭제하고, 불용이 확실한 사업에 대해 지출을 구조조정해 총 5조3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다.

아울러 기금 가용재원으로 2조5000억원, 외평채 조정 3조원이 포함된다.

임기근 기재부 2차관은 "지출 구조조정, 기금 가용재원 활용, 외평채 발행 규모 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추가 국채발행 규모를 최소화해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유병서 기재부 예산실장은 "지출 구조조정의 경우 교부금 쪽 교육청에 가는 부분만 일부 2조원 삭감했고, 나머지 3조3000억원은 기타 올해 집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상태에서 집행 불용이 확실한 부분에 한해서 일부 구조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금 가용재원은 2.5조 원 정도 발굴했고 외평채를 3조 원 감액했다. 이렇게 해서 추가 국채 발행은 19조 8,000억 원으로 최소화했다"고 했다.

총지출은 1·2차 추경을 합쳐서 6.9% 증가해서 702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관리재정수지 적자·국가채무 확대…"재정 지속가능성 노력 병행"

이번 추경으로 정부의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86조4000억원에서 110조4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적자 규모는 1차 추경보다 24조원 늘어난 수준이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GDP 대비 -3.3%에서 -4.2%로 0.9%포인트(p) 악화했다.

국가채무는 1300조6000억원으로 1회 추경(1280조8000억원) 대비 19조8000억원 늘었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8.4%에서 49.0%로 0.6%p 증가했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차관이 6월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상세 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6.19 100wins@newspim.com

적자 규모 확대에 대해 임기근 차관은 "추경을 하다 보니 GDP 대비 적자 규모도 약간 올라가고, GDP 대비 국채 규모도 지금 약간 올라간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임 차관은 "과거 사례, 그리고 외국과의 비교를 해봤을 때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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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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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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