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증시는 27일 미·이란 교전 중단과 유가 급락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 유가 하락으로 여행주는 강세, 에너지주는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도 개장 전 오름세다.
- 이번 주 연준 금리결정과 대형 IT기업 실적, PCE 물가지수 등이 향후 금리 경로와 AI 투자심리에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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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이 교전 중단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이번 주 대형 기업 실적과 주요 경제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43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561.00포인트(1.08%) 상승한 5만2685.00을 가리켰고 S&P500지수 선물은 59.75포인트(0.80%) 오른 7507.25를 나타냈다.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354.50포인트(1.25%) 전진한 2만8636.75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선물 반등의 방아쇠는 유가 급락이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2주 가까운 공습을 사흘째 중단하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6.51% 급락한 배럴당 90.48달러에 거래됐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5.98% 밀린 83.97달러를 나타냈다.
유가 하락에 에너지 가격에 민감한 여행주는 개장 전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각각 4.0%, 3.6% 올랐고 크루즈 운영사 로열캐리비안과 카니발도 각각 2.4%, 3.2% 상승했다. 반면 유가 약세에 에너지 기업은 압박을 받고 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과 엑슨모빌은 각각 4.0%, 3.1% 밀렸다.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히 남아 있다. 교전 중단 발표에도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은 여전히 저조하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 연안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을 공격한 점도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한다.

시장의 최대 변수는 오는 수요일 공개되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다.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 연준은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단서를 거의 내놓지 않아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LSEG 집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올해 최소 0.25%포인트(%p)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주 인상 가능성은 31%로 반영됐다.
ING뱅크의 미키엘 튀커 선임 금리 전략가는 "우리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회의에서 동결을 예상하며, 유가가 더 내린다면 올해 내내 인상이 필요 없을 것"이라며 "다만 포워드가이던스를 꺼리는 워시 의장의 성향을 감안하면 이번 회의에서 얻을 정보는 많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대형 기업 실적도 대거 예정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애플 등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으며 인공지능(AI) 트레이드를 다시 시험대에 올린다. 개장 전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는 각각 1% 넘게 올랐고 애플은 0.3% 상승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4.3%, 웨스턴디지털이 3.4% 올랐고 엔비디아도 0.7% 상승했다.
지난주 알파벳의 실적과 테슬라의 부진한 현금흐름 보고서는 기술 개발을 위한 부채 기반 지출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중국 반도체 기업 CXMT는 상하이 증시 데뷔에서 장중 535% 폭등하며 미국 반도체 산업과의 경쟁 심화를 예고했다.
한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 대비 8% 하락한 상태다. 이달 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지난 6월 말 이후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 통상 최고치 대비 10% 하락하면 기술적 조정, 20% 하락하면 약세장으로 부른다.
경제 지표로는 이날 6월 내구재 수주가 발표되며, 연준 결정 다음 날에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공개된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는 하반기 금리에 대한 시장 기대를 형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