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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李대통령, 한-브라질 공동언론발표…"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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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했다.
  •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타결 시급성에 공감했다.
  • 양국은 경제·방산·문화 협력을 확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룰라와 정상회담…"2026년 전략적 동반자 도약 원년"
핵심 광물·방산·우주 맞손…5대 분야 MOU 체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에 대응하려면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타결이 시급한 과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이 참여하고 있는 중남미 최대의 경제 블록이다.

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 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했다.

이 대통령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며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연결한다면 태평양을 사이에 둔 거리는 제약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저와 룰라 대통령은 오늘 이 회담을 통해 2026년을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며 "지난 2월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 궁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KTV]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동언론발표 전문이다.

존경하는 룰라 대통령님,
이렇게 한자리에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게 돼 참으로 기쁩니다.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과 저는 각별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대통령의 왼쪽 손가락이 하나 없는 것처럼
저도 어린 시절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왼손을 다쳤습니다.
왼팔을 다쳐서 현재 장애를 갖고 있지만
이것이 삶이나 또 세상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는 데 장애가 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더 압도적인 수의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그 의무감을 언제나 생각하게 됩니다.

내일 상파울루에 제가 방문하면
우리 대통령님께서 젊은 시절에 일했던 금속노조 사무실을 방문해볼 생각입니다.
그곳에서 우리 대통령님께서 노동자들의 현실을 잊지 않고
또 끊임없이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왔던 그곳에서
대통령님의 꿈을 한 번 더 생각해볼 생각입니다.
저나 우리 대통령께서 노동자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더 많은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도 브라질도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 궁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V]

아름다운 아우보라다 궁에서 저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점에 대해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조금 전에 저한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곳에서 외국 정상을 맞이하는 것은
시진핑 중국 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그리고 제가 네 번째라고 했는데 참으로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2월 대통령님의 역사적인 국빈 방한에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1년 만에
브라질을 국빈 방문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이렇게 환대해주신 대통령님과 브라질 국민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브라질은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공급망과 식량안보의 핵심축으로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전략적 가치를 매우 크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 오늘 이 회담을 통해
2026년을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난 2월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다섯 가지 분야에서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차례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양국 관계 발전의 핵심 동력인
경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간 산업, 통상 협력의 고위급 플랫폼인
'경제·통상 위원회'가 정상회담에 앞서 가동된 만큼,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방산, 항공우주, 핵심 광물, 디지털경제 등
미래 산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체결한 '산업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는
양국 산업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브라질 부통령과 대한민국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핵심축으로 해서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직접적 소통을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지금 매우 부족한 한국-브라질 간 경제,
산업 또 안보, 문화 모든 영역에서 협력과 교류를 더욱 심화해 나갈 것입니다.
물론 속도도 매우 빠르게 진척되도록 할 것입니다.

둘째,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은 누구나 아는 것처럼 세계적인 핵심 광물 보유국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
양국 기업과 기관 간 핵심 광물 공급망의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였습니다.

앞으로 관계 기관 간 후속 협의를 통해
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호혜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에너지협력 MOU' 체결을 통해
청정에너지와 에너지전환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KTV] 2026.07.28

셋째, 첨단·미래 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에 합의했으며,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을 추진해
국방과 방산 분야의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하반기 대한민국 공군이 도입하게 될
브라질의 C-390 수송기에 우리 기업들의 부품이 탑재된 것은
양국 방산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상호 강점을 활용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우수한 성능이 입증된 우리의 다양한 방산 장비들이
중남미 최대 방산 강국인 브라질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항공우주와 우주산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주 협력 MOU'는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성 데이터 공유와 우주 탐사 등
우주 분야 전반의 협력 범위를 넓혀서,
양국이 미래 우주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9월의 발사체 발사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고,
제가 여기 와서 직접 봤으면 좋겠는데
그게 어려우면 제가 영상으로라도 직접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반도체 협력이
브라질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 궁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V]

넷째, 양국 국민을 가깝게 잇는 문화와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에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한인사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한국을 찾은 브라질 국민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앞으로도 대폭 늘어날 것입니다.
양국 국민 간 문화적 공감과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체결한'영화 협력 MOU', '체육 협력 MOU',
그리고 '교육 분야 협력각서'는
미래 세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브라질 내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에 맞춰
K-뷰티와 K-푸드가 널리 소개되고,
브라질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다섯째, 국제사회에서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양 정상은 국제평화와 안보,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인공지능(AI)과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확인하고,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함께 역내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안보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튼튼한 안보라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철학을
대통령님께 다시 한번 설명드렸고,
대통령님께서도 깊이 공감해 주셨습니다. 

브라질은 중남미 비핵화를 선도하며
핵무기 없는 세계와 평화적 분쟁 해결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나라입니다.
오늘 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확고한 지지를 보내주신
대통령님과 브라질 정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 궁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KTV]

마지막으로, 우리는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는 것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은
우리 기업에는 남미공동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확대하고,
브라질 기업에는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교역을 넘어 첨단 산업, 공급망, 디지털·그린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의 협력은
양국의 청년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을,
그리고 양국 국민에게는 보다 더 나은 삶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아 우니앙 파즈 아 포르사(A união faz a força)."
브라질에는 '함께할 때 더 강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도 비슷한 말이 있죠.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연결한다면,
태평양을 사이에 둔 거리는 더 이상 제약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는 가능성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룰라 대통령님과 우리 브라질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저에 대한 따뜻한 환대,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한 깊은 애정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the13o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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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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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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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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