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원과 등 기능 강화로 지역발전 동력 확보
3실 20과 102팀(본청), 6과 31팀(직속기관) 체제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새 정부 출범과 민선 8기 후반기 안정화를 위해 실무 중심의 기능을 보강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올해 하반기 단행한다.
미래 전략실, 상황 관리팀, 기업 지원과 등 핵심 부서 신설로 정책 대응력과 지역 발전 동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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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청.[사진=뉴스핌DB] |
이번 개편의 핵심은 중앙 정부와의 소통 및 정책 공조 강화를 위한 '미래 전략실' 신설이다.
미래 정책팀, 정부 협력팀, 전략 사업팀, 혁신 도시팀, 세종 사무소 등으로 구성된 미래 전략실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및 주요 공모 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충북 도내 군 단위 처음으로 재난 안전법 제18조에 따라 '상황 관리팀'을 설치해 24시간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최근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안전 관리 수요 확대를 반영한 조치다.
청년층 특성을 고려한 데이터 분석 및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한 '청년 통계팀'도 신설된다.
이 밖에도 연속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 유치·지원·산단 개발 등을 통합 지원하는 '기업 지원과'를 마련해 원스톱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강화를 위해 일자리 팀은 경제과로 이관되며, 도로 업무 일원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도로 교통과', 건설·하천 분야 통합 관리를 위한 '건설 하천과',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환경 시설 조성 TF·산림 시설 조성 TF 등이 추가된다.
이번 개편으로 본청 및 직속 기관은 각각 3실 20과 102팀(본청), 6과 31팀(직속 기관) 체제로 변경되며 정원도 기존보다 12명 늘어난 총 843명이 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조직 개편은 성장 동력을 체계화하고 새로운 정책 환경 변화를 성장 기회로 삼으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군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발전을 실현하는 실효성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입법 예고와 관련 조례안 심의를 거쳐 오는 6월까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