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피해 농가와 면적이 계속 늘고 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충주와 제천의 과수원 2곳(0.62ha)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 확인돼 도내 피해 농가와 면적은 53농가, 17.59ha로 늘었다.
![]() |
과수화상병 감염나무 매몰 작업.[사진=뉴스핌DB] |
특히 충주시 주덕읍에서는 동일 경작자 소유의 기존 발생 농가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하지만 이는 전체 발생 면적에만 포함됐다.
지역별 발생 건수는 충주 32건, 제천·음성 각 7건, 진천·괴산 각 2건, 청주·증평·단양 각 1건이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99개 농장(38.2ha)에서 화상병이 보고됐다.
방역 당국은 도내 감염 과수원 중 48곳(15.04ha)에서 매몰 등 방제 조치를 완료했다. 의심 증상이 발견된 과원에는 임시 출입 제한과 안내 표지 설치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동시에 인근 및 동일 경작자의 다른 과원에 대한 정밀 예찰과 전문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각 신고해달라"며 "확산 차단을 위해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