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북 현대 전진우가 K리그1 5월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골'을 동시에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전진우가 2025시즌 5월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과 동원샘물 이달의 골을 모두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전진우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고 '이달의 골'까지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활약을 입증했다.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사례는 무고사(2022시즌 2~3월·4월), 이동경(2024시즌 3월·4월)에 이어 전진우가 역대 세 번째다.

전진우. [사진=전북]

5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11라운드부터 17라운드까지 7경기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전진우는 5골 1도움, 총 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5승 2무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12~14라운드에서 4골을 몰아쳤고 16라운드 대구FC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전북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진우는 기술연구그룹(TSG) 투표(60%), 팬 투표(25%),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환산점수 45.14점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쟁자는 팀 동료 박진섭과 안데르손(수원FC), 에릭(울산)이었다.

이달의 골 부문에서도 전진우는 K리그1 16라운드 대구전에서 후반 20분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13라운드 수원FC전)의 터닝슛과 경쟁한 전진우는 팬 투표에서 총 6614표(80%)를 획득하며 1700표(20%)에 그친 이호재를 제쳤다.

전진우에게는 각각의 수상에 따라 트로피와 상금(선수상·이달의 골 각 100만 원)이 주어지며 이달의 골 수상자에게는 친필 사인이 담긴 레플리카 트로피가 제작돼 기부 경매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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