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이 12일 종전 MOU 체결에 합의하자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했고 에너지주 비중이 큰 영국 증시는 하락했다.
-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휴전 연장 소식에 은행·자동차·항공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STOXX600과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지수가 올랐다.
- 국제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주는 약세를 보여 영국 BP·쉘 주가가 떨어졌으며 AI에서 유럽 방산주 등으로 자금 순환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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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2일(현지 시각)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올랐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안도했다.
에너지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유난히 높은 영국 증시는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19%) 오른 634.44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지난 2월 27일 기록한 전고점(633.85)을 약 4개월 만에 뛰어넘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58.71포인트(1.05%) 뛴 2만4894.0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3.14포인트(0.40%) 상승한 8384.0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1.10포인트(0.39%) 내린 1만430.62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38.74포인트(0.66%) 오른 5만1835.95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67.60포인트(1.43%) 상승한 1만9032.00에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MOU에는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과 60일간의 휴전 연장, 핵협상 재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식 서명은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프랑스에 도착해 "합의는 모두 서명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미 부분적으로 개방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요일(19일)에는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고 했다.
미·이란의 종전 MOU 체결로 유럽 시장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유럽 증시는 3월 이후 미국과 아시아 증시에 비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는 유럽이 핵심 원유 공급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인공지능(AI) 기술주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했다.
투자조사업체 모닝스타(Morningstar)의 수석 주식 전략가 마이클 필드는 "이제는 자금 순환이 나타날 시점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한두 달 동안 크게 오른 AI 관련 종목에서 차익을 실현한 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유럽 방산주 같은 분야로 자금을 옮기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은행업종은 1.5% 오르면서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의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업종도 2.6% 상승했다.
항공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4.5%, 프랑스·네덜란드 항공그룹 에어프랑스-KLM은 3.4% 뛰었다.
국제 유가는 빠르게 떨어졌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영국 시각 오후 6시20분 현재 4.81% 떨어진 배럴당 83.12 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에너지주는 3.1% 떨어졌다. 영국의 글로벌 석유메이저 BP는 3.27%, 쉘은 4.35% 내렸다.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는 방산·전자기술 기업 탈레스와 협력해 군용 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뒤 3.7% 상승했다.
프랑스 전력·자동화 설비 업체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 기업 폭스콘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및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고 발표한 뒤 1.8%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