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내란 특검(특별검사)'을 맡은 조은석 특검에게 박억수(53·사법연수원 29기)·김형수(50·30기)·윤태윤(46·변시 2회) 변호사를 특검보 후보로 추천했다.
대한변협은 17일 각 지방변호사회 등의 추천을 받아 특검보 후보군을 선발한 뒤 인사 검증과 당사자 의사 확인을 거쳐 세 후보를 조 특검에 추천했다.
![]() |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
전남 구례 출신인 박 변호사는 광주 석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003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16년 부산지검 부장검사로 승진한 이후 서울남부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 부장검사, 대구지검 형사1부장, 전주지검 군산지청장,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법무교육과장, 광주고검 인권보호관(차장검사 직무대리 겸임), 대검찰청 인권정책관을 거친 뒤 2023년 9월 퇴직했다.
박 변호사는 이후 법무법인 B&H를 설립한 뒤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지난 1월 법무법인 이공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변호사는 검사 시절 다양한 보직에서 수사·공판·기획 업무 등을 두루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변호사는 전남 장흥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004년 전주지검 군산지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법무부 정책기획단을 거쳐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대검 서민다중피해범죄 태스크포스(TF) 팀장, 대검 형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검사, 중앙지검 형사2부장검사, 전주지검 차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윤 변호사는 언남고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나왔다. 그는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위원회 위원, 대한변협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대한변협 감사, 한국법조인협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