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시즌 호주 리그 MVP 선정···안정적인 제구력과 이닝 소화가 강점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키움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케니 로젠버그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호주 출신 좌완 투수인 라클란 웰스(28)를 영입했다.
![]() |
[서울=뉴스핌] 키움의 외국인 선수 로젠버그의 일시 대체 외인 라클란 웰스. [사진 = 키움] 2025.06.11 wcn05002@newspim.com |
키움은 11일 로젠버그를 재활 명단에 올리는 동시에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라클란 웰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 3만 달러(약 4113만원)다.
웰스는 호주 프로야구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2024-2025시즌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지난 2023-2024시즌에는 리그 MVP로 선정될 만큼 두각을 나타냈으며, 통산 6시즌 동안 34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의 성적을 올렸다.
마이너리그 경험도 갖췄다. 웰스는 과거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5시즌 동안 총 66경기에 등판, 23승 27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 무대에는 아직 오르지 못했다.
![]() |
[서울=뉴스핌] 키움의 외국인 선수 로젠버그의 일시 대체 외인 라클란 웰스. [사진 = 키움] 2025.06.11 wcn05002@newspim.com |
키움 관계자는 "웰스는 로젠버그의 부상이 확인된 직후 곧바로 접촉해 계약한 아시아쿼터 후보 중 한 명이었다"라며 "선발 자원으로서 커리어 대부분을 소화해 왔으며, 직구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특히 안정적인 제구력과 이닝 소화 능력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웰스는 오는 13일 한국에 입국한 뒤 비자 발급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치고 다음 주 중으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로젠버그는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으며, 병원 진단 결과 좌측 대퇴골두의 골극으로 인한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웃자란 뼈의 마찰로 생긴 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소 6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