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구축, 디지털 거버넌스 협력
글로벌도시관광서밋에 파나마시티 초청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최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디에고 비야누에바 주한 파나마 대사가 만나 양 도시 간 해양,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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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지난 5일 오후 4시 4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디에고 비야누에바(Diego Villanueva) 주한 파나마 대사가 만나, 부산과 파나마 간의 협력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6.08 |
박 시장은 올해가 부산과 파나마시티 우호협력도시 체결 9주년임을 언급하며 교류 확대와 실질적 협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파나마 운하를 통한 물동량 기준 세계 4위 국가로서 파나마는 중요한 협력국"이라며 해양수산 정책연구기관 및 교육기관이 밀집한 부산의 강점을 소개했다. 양식, 수산업, 해양, 수소경제 등에서 인적교류와 공동 연구가 활발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 시장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과 '2025 부산글로벌도시위크'를 소개하며 우호협력도시인 파나마시티의 참여를 요청했다. 두 행사는 글로벌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및 도시 간 디지털·AI·국제교류 사례 공유를 목표로 한다.
비야누에바 대사는 "파나마와 부산은 지리적으로 멀지만 항만·물류 등 유사점이 많다"며 스마트시티 구축과 디지털 민관협력(거버넌스), 관광 증진 분야에서 상호 배울 점이 크다고 평가했다.
부산이 추진 중인 글로벌 허브 도시 전략(물류·금융·신산업·문화콘텐츠·국제관광)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박 시장은 "파나마와 지속적인 우호협력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