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민생·경제·통합 등 과제" 강조
민주당 1·2기 지도부 초청해 한남동서 만찬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함께했던 1·2기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가진 후 "이제 우리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관저로 여당 지도부와 의원 등 24명과 함께 만찬을 갖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생과 경제 회복, 사회 통합, 국정 안정 등 결코 가볍지 않은 과제가 앞에 놓여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함께했던 1·2기 지도부를 초청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가진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 2025.6.7 [사진=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도록 하는 일"이라며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고,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온 힘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당 대표 시절 더불어민주당을 함께 이끌어주신 1, 2기 지도부 여러분 모시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오랜만에 동지들과 마주 앉아 지난 여정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수많은 위기와 도전 속에서도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힘은 오직 국민을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이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함께 역량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렸다"고 했다.
또한 "지도부 여러분께서도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힘 모으겠다는 의지를 밝혀주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늘 그랬듯 원팀 정신으로 새로운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을 약속드리며, 함께해 주시는 든든한 동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 인사 전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청래 전 최고위원,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김병기·서영교 의원과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유정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