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석최고의원…4선 국회의원
"국제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 갖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지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초대 인사를 직접 발표했다.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 국민 통합,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한 국정 철학 이해도와 충직함, 능력을 두루 고려한 인사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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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사진=대통령실] 2025.06.04 sheep@newspim.com |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관련 "김민석 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 당대표 재임 당시 수석최고위원으로 호흡을 맞췄던 만큼, 이번 인선에는 당과 국회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전공하면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활약했다. 15·16·21·22대 국회에서 당선된 4선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현직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으로, 과거 민주당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 김대중 대통령 총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국회의원, 국정원장 후보자로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을 지명했다. 또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강훈식 국회의원,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국회의원을, 경호처장은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선에 대해 "국민에게 충직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능력,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에 우선순위를 두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새 정부의 인사는 능력을 본위로 국민통합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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