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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49.42% 득표로 대통령 당선...총리 김민석·비서실장 강훈식 유력

기사입력 : 2025년06월04일 05:07

최종수정 : 2025년06월04일 05:24

李 "여러분이 맡긴 사명 확실히 이행할 것"
총리 후보자로 최측근인 김민석 의원 거론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4일 새벽까지 계속된 개표 결과 득표율 49.42%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득표율은 41.15%,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8.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0.73% 포인트(P)차이로 석패했던 이재명 후보가 3년 만에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3년 만의 정권 교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 당선인은 4일 오전 1시 13분께 여의도 국회 부근에서 열린 당선 축하 행사에서 "여러분들이 제게 맡긴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첫 번째 사명은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군사 쿠데타가 없게 하는 일"이라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주 공화정 공동체 안에서 국민들이 주권자로서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사명으로는 민생·경제 회복을 내세웠다. 이 당선인은 "당선자로 확정되는 순간부터 온 힘을 다해서 여러분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아울러 국민 안전과 평화로운 안보, 공존 협력의 공동체 실현을 제시했다. 

이재명 정부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 이은 네 번째 진보 정권이다. 입법 사법 행정 3권을 장악한 역대 최강의 정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입법 사법 행정권을 앞세운 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당선인은 우선 전 정권의 대통령 거부권에 막혔던 상법 개정안 등 각종 법안을 조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심각한 내수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도 신속히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의 11개 혐의에 대한 5개 재판도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이 당선인은 4일 국회에서 간단한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이 당선인은 조각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빠르면 이날 비서실장과 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만큼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총리 후보로는 4선의 측근인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망에 올랐으나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장에는 강훈식 의원이 유력하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전 대구지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표율은 79.4%로 3년 전 치러진 제20대 대선(77.1%)보다 2.3%포인트(P) 높았다.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15대 대선(80.7%) 이후 최고치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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