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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사업체종사자 2000명 감소…건설업·도소매업 고용한파 지속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2:00

2025년 4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
전체 2027만4000명…건설업 9만명↓
1분기 평균 월급 440만6000원 4.5%↑
물가 반영 시 인상폭 절반 이하로 '뚝'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경기 장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건설업과 제조업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4월 건설업과 도소매업 종사자 수는 각각 9만1000명, 3만4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평균 월급은 440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만원(4.5%) 상승했다. 다만,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실질 상승폭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1분기 실질임금은 379만7000원으로, 8만7000원(2.3%) 증가에 그쳤다.

2025년 4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5.05.29 sheep@newspim.com

◆ 4월 종사자 수 2027만4000명…건설업서 9만1000명 감소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4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7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1705만4000명, 임시일용근로자는 194만5000명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1만7000명(0.9%) 증가했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25.05.29 sheep@newspim.com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상용 300인 이상은 349만3000명으로 2만8000명(0.8%) 증가한 반면, 300인 미만은 1678만1000명으로 3만명(0.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큰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8만명(3.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만9000명(1.4%), 부동산업 1만7000명(3.8%) 순이었다.

건설업 종사자는 9만1000명(6.1%) 감소했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은 각각 3만4000명(1.5%), 1만1000명(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8%)에서는 6000명(0.2%) 줄어들면서 지난 2023년 10월부터 유지된 감소세가 이어졌다.

입직자는 9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4000명(1.5%) 줄었다. 이직자는 87만1000명으로 3만8000명(4.1%) 감소했다.

2025년 4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5.05.29 sheep@newspim.com

입직 가운데 채용은 8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2.3%) 감소했다. 기타 입직은 5만5000명으로 7000명(13.6%) 증가했다. 채용 인원 가운데 상용직은 34만7000명으로 1000명(0.3%), 임시일용직은 54만2000명으로 2만명(3.5%) 줄었다.

채용 감소 산업은 건설업과 숙박음식점업으로 각각 2만4000명, 1만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운수 및 창고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각각 9000명, 5000명 증가했다.

◆ 1분기 평균 월급 19만원 올라도…물가 반영시 8만7000원 상승 그쳐

올해 1분기 월평균 명목임금은 440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만원(4.5%) 올랐다. 물가 인상 수준을 고려하면 임금 상승 효과는 사실상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실질임금은 379만7000원으로, 8만7000원(2.3%) 증가했다.

지난 3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13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6000원(3.1%) 증가했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1인당 실질임금은 355만7000원으로 3만8000원(1.1%) 증가했다.

2025년 4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5.05.29 sheep@newspim.com

상용근로자 평균 월급은 439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13만6000원(3.2%)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은 177만5000원으로 7만3000원(3.9%)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건설업 임시일용근로자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985만9000원), 금융 및 보험업(842만5000원) 순이었다.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217만3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279만20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3.3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시간(0.4%) 감소했다. 1분기 월평균 근로시간은 148.6시간으로,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동기 대비 3일 감소한 결과 6.2시간(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25년 4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5.05.29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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