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서식지 특별 관리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인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os)이 지난주부터 소백산 일대에서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복주머니란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최근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소백산 자생지 일원이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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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머니란. [사진=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2025.05.28 baek3413@newspim.com |
이 식물은 매년 5~6월에 붉은색 항아리 모양의 꽃을 피우며, 토양 내 특정 균류와 공생해야만 생육이 가능해 서식지 외 지역에서는 생존이 어렵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자생지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복주머니란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조성과 개체 수 보전을 위해 정기적인 서식지 모니터링과 보호시설 설치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정길순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복주머니란의 건강한 자생지를 지키려면 탐방객 여러분의 세심한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탐방 시 야생식물 훼손 방지를 위해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