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밤낚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콘텐츠 부문 대상 수상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노션은 국제광고제 '클리오 어워즈(Clio Awards) 2025'에서 현대자동차와 공동 기획·제작한 '밤낚시' 캠페인으로 대상(Grand)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노션이 이번 클리오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밤낚시' 캠페인은 배우 손석구와 현대차 아이오닉5가 주연을 맡은 단편영화다.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있는 스토리라인, 차량의 시점을 활용한 독창적인 촬영 기법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창의적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클리오 어워즈는 칸 라이언즈, 뉴욕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며, 광고 산업의 창의성과 혁신을 기리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광고제 중 하나다. 매년 전 세계 65개국 이상에서 1만8000~1만9000편에 달하는 작품이 출품되며, 이 중 10% 미만만이 본상 후보(Shortlist)에 오른다. 금상은 전체의 1% 미만에게만 주어질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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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밤낚시 포스터. [사진=이노션] |
대상은 금상 수상작 중에서도 각 부문을 대표하는 작품에만 수여되는 최고의 영예로, 올해는 총 39개 캠페인만이 이 상을 받았다. '밤낚시'는 그 중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 콘텐츠'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되며, 단순 광고를 넘어 소비자와 깊은 감정적 연결을 이끌어낸 창의성과 완성도가 크게 인정됐다.
특히 '단돈 1000원으로 관람 가능한 스낵 무비'로 화제를 모은 <밤낚시>는 광고에 대한 선입견 없이도 대중의 몰입을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 호감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클리오 어워즈에서는 대상 외에도 '밤낚시'와 자체 사회공헌 캠페인 '안전목욕탕'으로 각각 동상 1개를 추가로 수상했으며, 독일법인의 '캠돔(Camdom)' 캠페인으로 금상, 공익 캠페인 '최초의 연설(The First Speech)'로 은상 3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광고계의 '오스카'로 불릴 만큼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클리오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노션은 앞으로도 아시아 크리에이티브의 위상을 높이며 전 세계 광고 마케팅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