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개 지자체·135개 의료기관 참여 중
지방의료원,건보 방문진료 수가 추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참여 기관 추가 모집이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0일부터 6월 13일까지 '2025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에 사회요양·돌봄서비스를 연계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에 입소하거나 요양병원 등에 입원하지 않고도 집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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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는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2일 재택의료서비스를 이용 중인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 3차 시범사업이다. 응급실 방문 횟수 감소, 의료기관 입원일수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올해는 총 91개 시·군·구와 135개 의료기관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추가 공모는 재택의료센터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시·군·구를 중심으로 참여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부터 재택의료센터로 지정된 지방의료원은 건강보험 방문진료 수가가 추가로 적용된다.
추가 참여 기관 선정은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운영 계획, 관련 사업 참여 경험, 지역별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질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지자체와 업무협약 후 건강보험공단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복지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집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돌봄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