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소속...선발 출전·전반 36분 선제골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3학년 김현오 선수가 프로축구 K리그 데뷔전에서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김현오 선수는 지난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1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골은 만 17세 7개월 21일 나이인 김 선수의 대전하나시티즌 최연소 득점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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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시티즌 김현오 선수. [사진=대전시교육청] 2025.05.08 jongwon3454@newspim.com |
김현오 선수는 "어릴 적 볼보이로 꿈을 키운 이 경기장에서 첫 골을 넣게돼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대전하나시티즌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현오 선수는 대전 유소년 축구 시스템을 거쳐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축구부에서 기량을 다져온 바 있다. 이번 프로 데뷔골은 고등학생 신분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다.
김희정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김현오 선수 프로 데뷔골과 최연소 득점 기록은 대전 지역 학생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학교 체육의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