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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시·구의원들 "K-POP 스쿨 재검토…김석준 교육감 정치적 의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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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강서구 시·구의원들이 김석준 부산교육감의 '글로벌 K-POP 스쿨 사업'의 재검토와 관련해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 강서구 시·구의원들은 2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석준 교육감은 글로벌 K-POP스쿨 사업을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라"고 밝혔다.

이날 이종환, 송현준 부산시의원을 비롯해 김주홍, 구정란, 박병률, 이자연 구의원들이 함께 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강서구 시·구의원들이 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석준 부산교육감의 'K-POP스쿨 재검토'와 관련해 기존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25.05.02

이들은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강서구 글로벌 K-POP스쿨 사업 철회를 전제로 한 재검토 지시를 했다"며 "그런데 취임하자 개교 1년도 안남긴 시점에 ▲학령인구 감소 ▲교육재정 문제 ▲시설 미흡 ▲법령미흡 ▲위치 문제 등을 이유로 사업을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학력인구 감소'와 관련해 이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신설 부담 주장은 K-POP팝에 대한 높은 교육 수요를 파악하지 못한 탁상행정적 발상"이라며 "한국 K-POP고등학교,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 2곳은 학생 감소 위기를 극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습생으로 기획사에 들어가는 등 산업현장에 곧장 뛰어든 경우도 다수이고, K-POP을 가르치는 학교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여러 학교들의 관심과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교육재정 문제'에 대해서는 "K-POP스쿨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직시하지 못한 판단"이라며 "김 교육감은 스쿨 대신부산예빛학교에 K-POP학과 신설을 검토하는데, 부산예빛학교의 기숙사, 식당, 급식실, 실습동, 교원 수 등의 규모로는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시교육청의 '2025년 기금 총 규모는 1조 487억원 5200만원으로 이중 지출 예정 금액은 3065억원 9600만원인 만큼 재정적 여유는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학교 부지 부족 및 시설 미흡'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시교육청은 1학년의 경우 '이론 수업' 운영, 2학년부터 '실습 중심'으로 수업하기 때문에 '2026년 3월 개교, 27년 10월 실습실 및 기숙사 준공 계획을 잡았다고 밝혔다"며 "개교 후 신축 전까지 신라대 기숙사를 임대해 사용한다는 계획이였는데 '시설이 미흡하다'고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법령미흡과 관련해 "외국인 유학생 유상교육 불가 및 유학생 비자로 졸업시 취업비자 불가 문제는 법령 정비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면서 "이미 김도읍 국회의원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관한 특례' 규정을 포함한 '교육발전특구의 지정·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고, 본격심사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위치문제'에 대해서 "부산 외각에 위치해 학생 안정 및 관리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는데, 기숙사가 있는 학교인데 시내 접근성이 용이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라며 "오히려 부산 강서구는 김해 국제공항과 향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이라는 공항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남해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와 접해 있어 전국 단위의 학생 모집이 용이하고 우수 강사진의 접근성을 높이며, 뛰어난 글로벌 접근성을 확보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국제적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과 관련해 최적의 입지 조건"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글로벌 K-POP스쿨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부산 강서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철호의 기회"라며 "김석준 교육감의 무지와 몽니, 정치적 목적 때문에 이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릴 위기에 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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