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홈플러스, 대규모 외상매출채권 의혹 부인..."기업가치 '0'원 잘못된 주장"

기사입력 : 2025년03월09일 12:03

최종수정 : 2025년03월10일 17:42

기업회생 관련 의혹에 요목조목 반박
기업가치 0원 주장엔 "부동산 자산 4.7조원...매달 1000억원 현금 창출"
회수불능 전단채·CP 발행 의혹엔 "주체는 증권사...홈플러스와 무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홈플러스가 3조원대 대규모 외상매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 등에 대해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9일 오전 추가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의 매입채무는 약 3000억원이며, 이를 담보로 이루어진 외담대는 300억원 규모다"라고 밝혔다.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는 납품업체가 물품을 공급함으로써 받는 일종의 어음인 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현금을 미리 받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홈플러스 합정점에는 평소와 같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해당 의혹에 홈플러스는 외상매출채권의 존재 자체를 부인했다. 또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 보통주를 손실처리하고 일부 평가사들이 홈플러스의 가치를 '0'으로 봤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MBK 파트너스는 보통주의 경우에는 원금대비 60%(즉, 약 40% 할인된 가치)로 평가하고 있다"며 "보통주 투자금 중 MBK파트너스3호의 투자금은 약 5000억원이고 나머지는 공동투자자들의 투자금액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이 내부적으로 보통주를 0으로 평가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는 것이지만, 국민연금 등 우선주 투자자는 우선주에 대해 누적 잔액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동 금액만으로도 홈플러스의 기업가치는 1조원이 넘는다"며 "보통주 평가를 이유로 기업가치가 0원이라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감정평가기관을 통해 평가된 부동산 자산만 4.7조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금융 부채(약 2조원)보다 자산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생절차를 통해 금융채무 부담이 경감되면, 홈플러스는 영업활동을 통해 한 달에 1000억원 이상의 잉여현금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경영(기업운영) 가치 또한 존재한다"며 "일각에서 홈플러스의 가치를 0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호소했다.

홈플러스는 '회수 불능이 예견된 ABSTB(전단채)나 기업CP를 발행한 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리테일 투자자에게 판매한 주체는 증권사들로 홈플러스는 해당 상품 판매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는 "신용카드로 구매해 신용카드사가 보유한 채권을 증권사가 투자목적회사(에이스와이플러스 등)를 설립해 인수한 후 직접 ABSTB나 기업CP를 발행한 것"이라며 "그중 일부가 증권사들에 의하여 리테일 판매됐다. 홈플러스도 회생 신청 후에야 리테일로 판매된 것을 알게 됐다"고 항변했다.

기업CP와 전단채,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 발행 관련 의혹에 대해 홈플러스는 "홈플러스는 MBK 파트너스 인수 전인 테스코 시설부터 6000-7000억원 규모로 한도대출 등 단기자금대출을 운전자본 용도로 사용해 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CP나 ABSTB의 시장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신용평가등급은 홈플러스의 24년 회계연도 실적 개선이 이뤄졌고 부채비율이 1500%나 감소해서 460%로 낮춰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28일 A3에서 A3-로 예상치 못하게 강등됐다"며 "홈플러스와 주주사인 MBK 파트너스 모두, 이러한 신용등급의 하락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들은 "CP와 전단채,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 증권 발행 등은 매월 정해진 날짜들에 주기적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이를 갑자기 기획해서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부채가 자본으로 전환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회계상 분류가 변경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의 RCPS는 국민연금이 투자한 RCPS와는 다른 증권"이라며 "이는 홈플러스가 한국리테일투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RCPS이며, 이 RCPS에 대한 조건을 변경해 부채에서 자본으로 회계처리 된 것이고, 국민연금이 투자한 RCPS는 한국리테일투자가 발행한 것으로서, 그 조건에는 변경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건이 변경된 것은 홈플러스가 한국리테일투자를 대상으로 발생한 RCPS이며, 이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증권이 아니므로 국민연금의 동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