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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홈플러스 6개월내 만기 채권만 2천억원..."상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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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전단채 800억원·CP 1160억 만기
회생절차로 채권자의 강제 집행 금지 조치
1년내 '단기차입금·리스부채' 등 만기채 1조원 넘어
3년 연속 적자, 지난해 최대 부채비율 3211%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홈플러스가 4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홈플러스는 앞으로 법원 관리 아래 회생계획 수립과 채무조정 절차를 밟게 된다. 홈플러스가 6개월 안에 상환해야 할 단기 시장성 조달 수단인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1년 내 상환해야 할 전체 단기성 차입금(리스료 포함)은 약 1조원을 넘어선다.

최근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자금 조달이 막힌 데다, 대규모 인수금융 부담과 장기간 적자가 이어지며 자체적인 현금 창출만으로는 단기채 대응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이어진 대규모 인수금융 부담과 장기간 영업적자 및 자산 매각에도 개선되지 않은 재무구조에 결국 법적 보호를 통한 채권 동결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 '6개월 내 2000억원·1년 내 1조원' 막힌 자금줄…기업회생 불가피

홈플러스가 6개월 내 상환해야 할 단기성 채무만 약 2000억원, 1년 내 상환해야 할 전체 단기성 차입금은 약 1조원을 넘어선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올해 8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전단채 금액은 800억원, CP는 1160억원으로 총 1960억원에 달한다. 또한 1년 내 CP·전단채를 포함한 단기차입금 등으로 약 1조1448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이 가운데는 리스부채도 포함돼 있다.

그동안 홈플러스는 점포 매각과 기업어음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해왔지만, 지난 2월 한국신용평가가 기업어음·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추가 차입과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고, 기존 대출 한도 축소 가능성도 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통업계에서는 실제로는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면서 선택지가 좁아진 끝에 기업회생 절차를 택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0년 이후 안산·대구·대전둔산·탄방·가야·동대전·연산·해운대·내당·광주계림·순천풍덕·부천소사·부산반여 등 주요 점포를 매각하고, 시화·울산·구미 등은 매각 후 재임대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Sales & Lease Back)' 방식으로 유동성을 확보해왔다. 이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2조5000억원이 넘었지만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추가 유동화가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여기에 신용등급 하락까지 겹치면서 신규 자금 조달 길마저 사실상 막히며 유동성 압박이 더욱 커졌다.

◆ 재무부담 과중…"지난해 최대 부채비율 3211%, 3년 연속 적자"

홈플러스의 재무제표는 수년간 이어진 적자와 차입금 상환 부담이 반영되며 꾸준히 부담이 커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말 기준 홈플러스의 부채비율은 321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944%)과 비교해 크게 상승했으며, 이후 일부 자산 매각과 상환전환우선주 조건 변경 등 재무구조 개선 조치를 반영하면서, 지난해 11월 말 가결산 기준으로는 1408.6%까지 낮아졌다. 이는 일부 자산 매각과 상환전환우선주 조건 변경 등의 재무구조 개선 조치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매출은 소폭 회복세를 이어가며 지난 2022년 6조9829억원, 2023년 7조321억원, 2024년 7조3485억원을 기록해 7조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3년 연속 지속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각각 1335억원, 2602억원, 1994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현금창출력 지표인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또한 지난 2020년 7351억원에서 지난해 3214억원까지 감소하며, 현금흐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매년 약 6000억원 수준의 리스부채 상환과 이자비용 부담은 꾸준히 유지되며 영업에서 창출한 현금만으로 이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가 이어졌다.

한국신용평가는 "홈플러스의 현금창출력 대비 순차입금 규모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며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을 통해 재무부담을 완화하기엔 쉽지 않은 상황으로, 단기 자금 소요에 대응하기 위한 직접적인 유동성은 충분치 않다"고 평가해 기업회생 절차 신청 배경에 이러한 유동성 환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가 개시되더라도 협력업체 대금과 임직원 급여는 정상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영업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형마트·익스프레스·온라인몰 등 모든 채널은 평소와 같이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CI.. [사진=홈플러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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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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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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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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