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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개인사업자·보증서 대출 대폭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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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소호대출 잔액 4조원 수준…전체 대출 중 7%
가계대출 관리 더 엄격…대기업대출 불가해 '소호만이 살길'
카뱅, 1억원 초과 상품 준비중…케뱅·토뱅 보증서대출 주력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지난해부터 지속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가 올해 더욱 엄격해지면서 가계대출 의존도가 높은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개인사업자대출에서 한도를 높이고 보증서 대출을 확대하는 등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대출을 새 먹거리로 삼으려는 움직임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부터 감지됐지만,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한자릿수에 불과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말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4조2684억원이다. 총 여신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사 평균 7%가량이다.

2024년 3분기말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4조2684억원, 총 여신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사 평균 7%가량이다. [사진=뉴스핌]

인터넷은행의 여신 사업은 사실상 가계대출이 떠받치고 있다. 같은 기간 인터넷은행 3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69조5112억원으로 총 여신 잔액(73조7796억원)의 94.2%를 차지한다. 지난해 초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제도에 큰 수혜를 입어 가계대출의 대표적인 항목인 주택담보대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저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썼지만,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에 세부적인 실적 지표들이 흔들리고 있다.

주담대를 취급하는 카카오뱅크의 대출 이자수익과 영업이익은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효과가 나타난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737억원에서 4분기 1150억원으로 600억원 가까이 줄었다.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을 운영 중인 케이뱅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말 515억원에서 3분기에 이르러서는 30% 상당 감소한 상황이다.

인터넷은행들이 지난해 3분기 무렵부터 개인사업자대출 시장에 뛰어들기는 했지만, 가계대출에 비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자릿수에 불과해 여전히 미력하다. 2024년 실적 결산을 마친 카카오뱅크의 지난해말 개인사업자대출 비중이 4.4%로 집계된 점을 고려했을 때 타 인터넷은행의 상황도 비슷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3분기말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개인사업자대출 비중은 평균 20.4%다. 시중은행의 경우 인터넷은행에서는 불가능한 대기업대출이 가능한 점까지 고려하면, 가계대출 규제 상황에서 인터넷은행이 여신 부문에서 살길은 개인사업자대출이 사실상 유일하다.

올해부터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월별·분기별로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이라는 점,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에 접어든 가운데 지방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방은행의 가계대출 취급을 늘려준다는 점에서 인터넷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상품 다각화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인터넷은행들도 이 같은 현실을 절감, 개인사업자대출 상품과 관련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상 1억원 초과 신용대출 및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대출의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차보전 협약 대상 지역 또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구상을 갖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운영 중 발생하는 부가세를 미리 저축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자 전용 상품인 '부가세박스'를 출시한 데 이어 고객 맞춤형 정책자금상품 통합조회 서비스, 사업장 통합 관리 서비스 등 개인사업자 편의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개인사업자대출 비중이 비교적 높은 토스뱅크는 보증서대출 확대를 통해 건전성까지 잡을 계획이다. 보증서 대출의 경우 보증 기관이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출로 간주된다. 점진적으로 상품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신용에서 담보까지 개인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영역의 대출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 선택 및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토스뱅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 구축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당장 올해 상반기에는 저렴한 금리 상품 등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소상공인 정책 자금 찾기 서비스'에 주력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하반기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최대 1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제공하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 뒤 그 대상을 후순위 대출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정책자금 대출 상품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부산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앵콜 판매하고, 지난해 맺은 경남신용보증재단과의 업무협약 바탕으로 연내 '사장님 보증서대출'의 신청 가능 지역에 경남을 추가할 예정이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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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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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하메네이' 후계 구도 안갯속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지면서 권력 공백이 발생하자, 이란은 헌법이 규정한 '3인 임시 지도체제'를 가동했다. 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통신 IRNA는 헌법 제111조에 따라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대법원장 격),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이슬람 율법학자 1인으로 구성된 3인 위원회가 새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지도자의 직무를 일시적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위원회는 군 통수권과 외교·안보 전략 결정, 주요 인사 승인 등 최고지도자의 헌법상 권한을 한시적으로 공동 행사하는 사실상의 '집단 비상 지도부'다. 다만 이들이 정식 최고지도자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은 시아파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기관인 전문가회의(Assembly of Experts)에 있다. 전문가회의는 이란 국민이 8년마다 직접 선출하지만, 후보 자격은 헌법수호위원회가 심사해 체제 충성 성직자 중심으로 구성된다. 내부 규정상 재적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특정 인물에 대한 합의가 지연될 경우 3인 임시 체제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차기 최고지도자로는 여러 성직자가 거론되지만 뚜렷한 '1강'은 없는 상황이다. CNN 등 외신 분석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상당한 비공식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아파 성직자 체제 내에서 부자 세습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고위 성직자 반열에 오르지 못했으며 공식 직책도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전문가회의 제1부의장인 하셈 호세이니 부셰흐리(60대 후반)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그는 후계 절차를 관리하는 핵심 기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하메네이와 가까운 인물로 전해진다. 다만 국내 정치적 존재감은 비교적 낮고 IRGC와의 강한 연계도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전문가회의 제2부의장인 알리레자 아라피(67) 역시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하메네이의 측근 성직자로 분류되며,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이란 신학교 체계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중량감이나 안보 기구와의 밀접한 연결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강경 보수 성향의 모하마드 메흐디 미르바게리(60대 초반)도 후보 중 하나다. 그는 성직자 집단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로, 서방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활동가 매체 이란와이어(IranWire)는 그가 신자와 비신자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북부 성지 곰의 이슬람과학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다.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오른쪽)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현 최고지도자와 함께 서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슬람공화국 창시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50대 초반)도 거론된다. 종교적·혁명적 상징성은 크지만, 공직 경험이 없고 안보 기구 및 집권 엘리트와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비교적 온건한 성향으로 분류된다. 한편 공식 후계 구도와 별개로, 단기적으로는 안보 라인이 실권을 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비상 상황에서 국정을 총괄하도록 하메네이가 준비해 놨다는 소식이다. 결국 '포스트 하메네이' 정국은 두 갈래 시나리오로 압축된다. 외부 공격과 지도자 사망을 계기로 반체제 민심이 분출할지, 아니면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가 결집해 오히려 체제가 더 단단해질지다. 단기적으로는 헌법에 따른 3인 집단 비상 체제가 권력을 분점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문가회의가 고위 성직자들 가운데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면서 권력 승계가 마무리될지 여부가 이란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03-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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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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