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당국, 중시 부양 나섰다...펀드회사에 "5000원 투자도 받아라" 주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액 투자 유입 촉진해 증시 부양 목적
'개인투자자', 지난해 외국인 떠난 인도 증시 떠받들어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증권 당국이 침체에 빠진 주식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개인들의 소액 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는 자산운용업계에 개인 투자자의 월 최소 펀드 투자 한도를 250루피(약 3달러, 약 4000원)로 낮출 것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식통은 또한 뮤추얼 펀드 투자를 위한 고객 신원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줄이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마다비 푸리 부흐 SEBI 의장은 금융 포용성 확대의 일환으로 '250루피 SIP(Systematic Investment Plan·소액 적립식 투자)'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EBI의 이 같은 방침은 인도 증시가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급등, 인도 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인도 증시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소액 투자를 통해 증시 하락을 방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SIP를 통해 주식에 투자하는 인도 현지인은 약 2억 2500만 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월 평균 2236억 루피를 인도 증시에 투자해 외국인 이탈에 따른 충격을 완화했다.

로이터는 "2억 2500만 명의 투자자 대부분이 대도시 출신"이라며 "월 투자 한도를 낮추면 소도시 주민의 투자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돼 펀드회사들이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뮤추얼펀드 협회 자료에 따르면, 인도 뮤추얼펀드 업계는 현재 66조 9300억 루피 규모의 자산을 관리 중이며,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SIP 규모는 2016/17회계연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2조 1000억 루피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최대 온라인 투자 플랫폼인 제로다(Zerodha)의 닐 레쉬 베르마 뮤추얼펀드 투자 책임자는 "500루피 미만의 SI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플랫폼의 총 SIP 중 500루피 미만은 5%가 채 되지 않지만 해당 상품에 대한 젊은 투자자의 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 증시는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 이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승 마감했다. ICICI 증권은 "인도 증시는 과거 FII에 의해 주도되며 FII가 빠져나가면 하락했지만 지난해는 달랐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인도 증시의 '구원투수'였다"고 평가했다.

ICICI에 따르면, FII는 지난해 2조 9600만 루피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 지수는 9%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인도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인도 주식에 1조 5400억 루피를 투자했다"며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의 1조 4200억 루피를 웃도는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 경제의 활기를 보여주는 야경 [사진=블룸버그통신]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