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정치금융이 대부업체로 변질시켜" 카드사 수수료 수익비중 30% 붕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치권 해마다 수수료 인하 요구, 대출영업 확대로 이어져
카드론 사상 최대치·결제서비스는 정체...성장 한계 직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용카드사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가맹점수수료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음 달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이 추가로 인하되면서 카드사들의 수수료 수익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카드론 수익은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카드론 수익이 수수료 수익을 추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카드업계에서는 카드사가 아닌 대부업체로 전락하고 있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8개 주요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의 전체 순익 중 가맹점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5.81%에서 2023년 3분기 기준 29.2%로 감소했다. 30%선이 무너진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카드수익 내 구성별 비중 추이 [표=한국신용평가] 2025.01.16 yunyun@newspim.com

카드 수수료율의 지속적인 인하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이후 금융위원회는 3년마다 가맹점의 적격비용을 재산정해 영세·중소가맹점의 우대 수수료율을 인하해 왔다. 2012년, 2015년, 2018년, 2021년에 이어, 오는 2월 14일부터 다섯 번째 수수료율 인하가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5년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에 따르면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최대 0.1%포인트 인하되고, 연 매출 1000억원 이하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3년간 동결된다. 이에 따라 전체 가맹점의 97%가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되며, 연간 약 3000억원의 수수료 감소가 예상된다.

카드업계는 수수료 인하로 인해 기존 수익 모델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보고 대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카드론은 평균 금리가 약 14%에 달해 카드사 입장에서는 고수익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서민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가 은행 및 저축은행의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비자들이 카드론으로 몰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5년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에 따라 오는 2월14일부터 카드수수료율 인하가 시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7일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서울 중구 다동 여신금융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카드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 중인 모습. 이날 행사에는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 박완식 우리 카드 대표, 김재관 KB 국민카드 대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가 참석했다. 2024.12.17 yym58@newspim.com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42조5453억원으로, 전월 대비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8조8791억원) 대비 3조6665억원 증가한 수치다. 카드론의 성장 덕분에 카드사들의 전체 실적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수익 구조 변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정완규 여신협회장은 지난해 12월 제13회 여신금융포럼에서 "카드사가 본업인 결제 서비스를 넘어 대출 중심의 기형적인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비용 절감에만 몰두하다 보면 경쟁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카드론 확대를 통한 수익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달 비용 증가와 대손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다,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카드론 성장도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노효선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적용이 예정돼 있으며, 금융당국의 카드론 관련 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카드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카드론은 전통적인 결제 서비스 대비 위험 수준이 높아 건전성 관리 부담도 크다"며 "장기적인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인해 차주의 상환 여력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