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롯데카드 재매각 시동…몸값 하락 변수는 '롯데쇼핑 지분 20%'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대주주 MBK파트너스, 매각 작업 시작
롯데쇼핑 지분 20%…롯데그룹과 연계해 성장
롯데쇼핑 손 뗄 시 안정적 사업 기반도 흔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롯데카드가 2년 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국내 금융그룹이 롯데카드 인수 후보군으로 꼽히는 가운데 롯데카드 지분 20%를 들고 있는 롯데쇼핑이 매각 작업 과정에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3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카드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했다. MBK파트너스는 2019년 롯데카드를 인수한 후 2022년 매각을 시도했다. 당시 롯데카드 몸값으로 3조원 이상 요구했다. 높은 몸값에 매각은 무산됐다.

롯데카드는 카드업계 5위인 회사다. 자산 규모는 지난 9월 말 24조4306억원이다. 지난 3분기 누적(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약 1293억원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약 1205억원이다. 국내 회원 신용카드 이용액은 9월 말 누적 82조20261억원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롯데카드 신용카드 회원은 952만3000명이다. 신한카드(1438만7000명), 삼성카드(1303만6000명), 현대카드(1248만6000명), KB국민카드(1238만8000명)에 이어 5위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12.03 ace@newspim.com

지난 9월 말 기준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 자회사인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를 통해 롯데카드 지분 59.83%를 보유 중이다. 우리은행과 롯데쇼핑도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20%씩 갖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롯데카드 인수 후보군으로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 등을 꼽는다.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금융그룹 내 계열사인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MBK파트너스는 우리은행과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40%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롯데는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매각할 때 롯데쇼핑이 보유한 지분도 함께 파는 동반매각참여권을 갖고 있다. 롯데그룹이 최근 유동성 논란에 휩싸인 터라 롯데쇼핑이 롯데카드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롯데쇼핑이 롯데카드 보유 지분을 팔 시 롯데카드 영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롯데카드는 롯데쇼핑을 매개로 하이마트 등 롯데그룹 내 소매업체와 연계해 영업 활동을 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카드와 관련해 "롯데그룹과의 적극적인 사업 연계 및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MBK파트너스가 보유 지분 매각과 함께 롯데쇼핑이 롯데카드 지분을 팔 경우 롯데카드와 롯데그룹 간 연결고리는 사라지게 된다. 이 경우 롯데카드 영업 축소로 이어지며 몸값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노효선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롯데그룹이 약 20% 지분율을 유지함에 따라 롯데쇼핑의 광범위한 유통 및 서비스 채널을 활용, 포인트 적립, 제휴 할인 등 마케팅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룹 외부 매각에 따라 영업기반의 변동 가능성과 향후 잔여 지분 변동 및 계열 연계 영업 축소 여부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12.03 ace@newspim.com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