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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코인베이스부터 현물 ETF까지 '비트코인 대통령' 대환영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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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6500달러로 사상 최고
SEC 위원장 교체로 규제 완화 기대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주 고공행진

이 기사는 11월 7일 오후 4시4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서 6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7만6000달러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덕분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종목코드: COIN)의 주가도 31% 폭등하는 등 암호화폐를 직접 채굴하거나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기업, 또 암호화폐에 대거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고공행진을 펼쳤다.

도지코인 이미지 [사진=블룸버그]

한때 비트코인 회의론자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암호화폐 업계에 친화적인 여러 공약을 내세우며 비트코인 지지자로 돌아섰다. 지난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는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고 비트코인을 전략 준비 자산으로 매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비트코인 준비금을 조성하여 미국 정부가 공급량을 확보한다는 공약으로 풀이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암호화폐 업계 단속을 주도해 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를 즉각 해임하겠다고도 공언해 왔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는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에서 암호화폐 규제가 완화되기를 기대하며,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의회 후보들에게 기부해 온 슈퍼 정치행동위원회(PAC)에 자금을 쏟아부었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미 대선일 전날 사상 처음으로 7만5000달러선을 상향 돌파한 후 7만3000∼7만4000달러선에서 거래되다가 6일 마침내 7만6000달러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점을 7만6500달러로 높였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가격 폭등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서둘러 정리에 나서면서 상승세는 한층 가팔라졌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6일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에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약 3억9000만달러 규모의 거래가 강제 청산됐다며, 이는 최근 6개월간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 로고와 암호화폐 이미지 [사진=블룸버그]

이날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약 12%, 솔라나가 14% 급등하는 등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른바 '트럼프 테마코인'으로 불렸던 도지코인은 17% 넘게 뛰기도 했다. 그동안 도지코인 상승을 주도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덕분이다. 트럼프 당선 확정 소식이 전해진 후 테슬라 주가(TSLA, 6일 289.59달러로 15.17% 폭등)는 물론 도지코인 가격도 날았다.

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 상·하원 모두를 장악해 정치적 걸림돌이 해소되며 친암호화폐 정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고,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의 거시경제적 정책 변화가 암호화폐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란 기대감도 번졌다. 예를 들어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관세 인상은 궁극적으로 기업 수익에 타격을 입히고 정부 적자를 확대할 우려가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인 그레이스케일은 6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재정 적자가 발생해 미국 달러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이러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비트코인이나 금 현물로 눈을 돌릴 수 있다"면서 암호화폐 규제 완화 전망 외에도 "트럼프 당선인의 재임 기간에 예상되는 거시경제적 정책 변화가 비트코인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블룸버그]

이러한 가운데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암호화폐 시장의 대장주로 꼽히는 코인베이스(COIN)의 주가가 6일 뉴욕증시에서 주당 254.31달러(종가)로 하루 만에 31.11% 폭등 마감했다. 올해 들어 상승률은 46.22%이고 최근 1년 사이에는 187.94% 뛰었다.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률책임자(CLO)인 폴 그레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법적 공격을 끝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기간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밝힌 데 주목하며, 암호화폐 유권자 시대가 도래했다고 반기는 분위기다.

미국을 대표하는 비트코인 채굴 업체 라이엇 플랫폼즈(RIOT)의 주가도 6일 주당 12.25달러로 전일 대비 26.16% 폭등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라이엇 플랫폼즈는 올해 들어 주가가 20.81% 하락한 상태지만, 최근 3개월간 60.34%, 최근 1개월간 56.65% 급등하며 미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종목이다.

앞서 암호화폐 채굴 시장은 중국이 이끌어 왔는데, 정부 규제에 따라 미국 채굴에서 라이엇 플랫폼즈가 큰 역할을 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중국과의 단절이 더욱 심화하고 미국 채굴에 한층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 속에 비트코인 채굴 업체의 주식에 대한 매수세가 거세졌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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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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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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