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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35만원 검진을 무료로?…'럭키비키'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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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800가구·1만명 대상…국가 통계 활용
가구원 확인 조사원, 가구 직접 방문해 선정
기본검사부터 골밀도 검사까지 한방에 검진
의사·간호사·영양사·치과의사 전문팀 출동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저희는 매년 192개 지역을 이동검진차량으로 돌며 국민의 건강수준을 파악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월 31일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정릉동 정릉교회 앞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자단 아카데미'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자단은 이날 선정된 국민이 받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받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병원에서 따로 받으면 약35만원이 드는 검진을 무료로 받는다. 신장, 체중, 허리둘레 측정이 포함된 기본검사 등부터 비싼 검진 중 하나로 꼽히는 골밀도 검사까지 받는다. 검진을 모두 받으면 약 4만원에 달하는 상품권도 받는다.

◆ 조사 대상 선정 어떻게…가구원확인 조사원, 선정가구 직접 방문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을 대표해 선정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열린다. 국민의 건강수준을 파악해 국가보건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질병청은 매년 192개 지역을 선정해 조사 지역당 25가구를 선정한다. 조사대상자는 1세 이상부터 가능하고 매년 4800가구·약 1만명에 달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전문조사수행팀(수행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안내하고 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11.03 sdk1991@newspim.com

가구원 확인조사 조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 선정을 위해 조사 직전 가구를 직접 방문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조사 2주일 전 가구당 한 부씩 가구선정통지서와 안내서를 받는다. 이후 조사 1주일 전부턴 질병청으로부터 사전 예약 전화를 받아 검진 주의 사항과 조사 장소를 안내받는다.

국민 참여율도 높은 수준이다. 현재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율은 70% 수준으로 미국 참여율인 50% 수준과 비교하면 높다. 질병청은 간혹 버스를 보고 조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하는 국민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령, 경제력 등이 겹치지 않아야 하고 국가 단위의 통계로 이용되려면 선정된 대상자가 아니면 조사를 받을 수 없다. 신청도 불가하다.

학생과 직장인도 문제없이 받을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는 '국민건강증진법 제 16조'에 따라 조사에 참여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질병청은 조사에 참여해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학교와 직장으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다고 밝혔다. 

◆ 기본검사부터 골밀도검사까지 가능…의사·간호사·영양사 전문팀 출동

국민건강영양조사 이동검진차량은 총 2대였다. 1대당 길이 9.52m·폭 2.27m·높이 2.0m에 달해 교회 주차장 한쪽 면을 모두 차지했다. 1호차는 영양조사, 혈압·신체계측·체성분검사, 구강검사를 할 수 있다. 2호차는 채혈소변검사, 악력검사, 폐 기능 검사, 골밀도검사 공간이 마련됐다. 조사 시간은 성인기준 1시간~1시간 30분정도다.

이동검진차량에 들어서자 국민건강영양조사 전문조사수행팀(수행팀)이 조사와 탈의에 대해 안내했다. 차량 내 수행팀은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치과의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이동검진차량 [자료=질병관리청] 2024.11.03 sdk1991@newspim.com

검진은 조사 항목마다 대상 연령이 달랐다. 신체 계측, 치아 검사, 혈압·맥박은 1세부터 받을 수 있지만 체성분, 악력 검사, 골밀도 검사, 폐 기능 검사는 40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영양조사는 식사 내용, 식습관 등을 면접 방법으로 조사했다. 이후 혈압을 측정하는 데 5분 휴식 후 측정을 원칙으로 해 병원보다 결과가 더 정확하다.

구강 검사까지 마친 후 2호차로 이동했다. 혈액을 통해 당뇨병, 빈혈, 간 기능 등을 조사하는데 병원의 일반 검진보다 결과가 빠르게 나온다. 대상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검사는 폐 기능 검사다. 크게 호흡을 들이쉬고 한 번에 호흡을 약 6초간 내뱉는데 폐 기능이 약하면 호흡 그래프가 평균에 도달하지 못하고 하락선을 그린다. 

건강설문조사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흡연, 음주, 건강보험가입 등을 묻기 때문에 바깥에서 듣지 못하도록 방음 처리돼 있다. 가장 마지막 검사는 골밀도 검사다. 척추와 골반 뼈의 밀도 정도를 판독해 골다공증 등을 확인한다. 최종 검사 결과는 조사완료 6주 후 등기우편 또는 문자메시지로 발송된다.

출입기자단이 폐 기능 검사를 받고 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11.03 sdk1991@newspim.com

이민영 질병청 만성질환관리과 팀장은 "검진 대상자들은 평소에 하지 못한 검사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며 "변화된 (국민 건강) 모습을 추계에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이 팀장은 "저희는 10년이 넘도록 운영된 조사지만 선정되는 분들은 검사를 모를 때가 많다"며 "선정이 됐을 때 참여에 긍정적인 반응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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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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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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