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북한 풍선도 대응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11:15

31일 서대문구 백련산서 헬기 6대 등 동원 진화 훈련

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 북한 쓰레기 풍선 부양에 따른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3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대문구 백련산에서 산불진화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 쓰레기 풍선 발열 타이머로 인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상으로 하여 백련산(홍은동 산19-19일대 / 백련사 인근)에서 서대문구 안전한국훈련, 서대문소방서 긴급구조종합훈련과 동시에 진행한다.

○투입 장비는 군부대, 산림청, 소방 등 헬기 6대 ▷소방차 20대 ▷경찰차 2대 ▷드론 2대 ▷진화차 2대 ▷등짐펌프 등 진화장비 269대(점)이고, 투입 인력은 서울시청, 서대문구청, 서대문소방서, 군부대, 경찰, 산림청 등 450여 명이다.

훈련을 통한 진화체계 점검 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11월 1일~ 12월 15일) 동안 서울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드론을 활용해 산불을 끄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 기간 서울시, 자치구, 공원여가센터 등 30개 기관에서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평일·주말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면서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 예방 활동과 상황을 유지하고, 신속한 진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산불방지에 주력한다.

또한, 오후 9시 이후에도 북한 풍선의 부양이 확인되면, 2시간 내에 상황실이 설치·운영되며, 소방, 군·경찰,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산불 상황에 신속 대응한다.

특히,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시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주요 등산로에서 캠페인이 실시될 예정이며,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친환경 산불지연제를 사전 살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산자 실화도 예방하기 위해 주요 산림에 전문감시인력을 배치하고, 무인감시카메라와 블랙박스를 운영한다. 예방진화대원(130여명)을 배치해 산불을 감시하며 주요 산에 설치된 무인감시카메라(43대), 블랙박스(216대) 등을 통해 산불을 조기 감지하고 산불 예방 및 방화자 검거에 활용한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산불이 확산되는 경우를 대비해 헬기의 신속한 담수 지원을 위해 이동식저수조(6개) ▷진화용 드론(1대)▷산림내 고압수관 보관함 비치(153개소)▷산불소화시설(8개소)▷산불진화차량(26대)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44대) 등 현대화된 산불장비를 구비하고 대응태세를 갖췄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산림 안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라이터 등 화기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최대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산불은 대부분 담뱃불 실화 등 인의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인화물질 소지 금지 등 산불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jycaf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