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디안서스 자가면역 게임체인저, 3배 받고 더"①

기사입력 : 2024년10월18일 16:51

최종수정 : 2024년10월18일 16:52

1가지 물질로 3가지 질환 공략
선택적 표적과 반감기 연장 기술
피하 주사 자가 투여, 편의성 높여

이 기사는 10월 11일 오후 4시2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주가가 이미 3배가량이 된 의약품 개발사 디안서스테라퓨틱스(종목코드: DNTH, 작년 9월 나스닥 상장)를 둘러싸고 월가에서 상당 폭의 추가 강세를 점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개발 중인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잠재력이 주가에 반영이 채 안 됐다고 봐서다. 관련 물질은 동시에 3가지 질환 공략을 목표하는 것으로 투여 방식이 편리하고 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 DNTH103

월가에서 이목을 모으는 디안서스의 후보물질은 'DNTH103'이다. 이 물질은 ①전신성 중증근무력증(gMG) ②다초점성 운동신경병증(MMN) ③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CIDP)라는 3가지 자가면역 질환의 치료를 공략하도록 설계됐다. 하나의 물질이 여러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고 해서 'Pipeline-in-a-product(PIP)'로도 불린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다중적응증 개발물질이다.

디안서스테라퓨틱스 주가 상장 이후 추이 [자료=코이핀]

DNTH103는 적응증별로 모두 1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2상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다. 구체적으로 gMG와 관련해서는 2상(시험명 MaGic)이 진행 중으로 그 결과는 내년 하반기 중 발표가 예상된다. 또 MMN(시험명 MoMeNtum)은 올해 6월 FDA의 개시 승인을 받아 그 결과는 내후년 하반기 중 공개가 전망된다. MMN에 대한 2상 개시 승인을 받고 시험에 착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CIDP(CIDP Trial)는 연내 2상 개시를 계획 중이다.

모두 자가면역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이 3가지 질환은 신경계통에 영향을 미친다. 각 질환은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부위나 증상 양상에서 차이가 있지만 근육 약화를 초래해 삼킴장애(연하장애)나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유병률은 미국 기준 ①gMG가 10만명당 37명 ②MMN은 100만명당 약 0.6명 ③CIDP는 10만명당 5~9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gMC의 경우 유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2. 주목 이유

DNTH103이 주목받는 것은 ⒜여러 적응증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잠재력뿐 아니라 ⒝소위 '선택적 표적(타깃팅)' 방식으로 부작용 위험 경감과 치료 효과의 극대화, 약물 사용량 최적화를 기대할 수 있고, ⒞YTE 반감기 연장 기술이라는 것을 통해 약물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속도를 늦춰 투여 빈도를 줄이는 효과를 내서다. 또 ⒟피하 주사로 환자 스스로 투여할 수 있도록 해 기존의 정맥주사 치료제에 비해 환자 편의성을 높인 것도 그 이유다.

자가면역 질환은 인체의 면역체계가 실수로 자신의 정상적인 세포나 조직을 공격하는 질병이다. 관련 질환 중에는 보체(항체의 작용을 보완하는 30여종류의 단백질로 구성된 복합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인체의 정상 조직을 공격하는 게 있다. DNTH103이 공략하는 3가지 질환 모두 보체 활성화와 관련이 있다. 물론 질환별로 보체 활성화의 기여도나 관여 정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디안서스테라퓨틱스 기업설명 자료 갈무리 [자료=디안서스테라퓨틱스]

보체는 여러 가지 방식(경로)로 활성화될 수 있다. DNTH103는 이 여러 경로 가운데 '고전 경로(가장 먼저 발견됐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만을 선택적으로 막고 다른 경로는 그대로 두어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유지하도록 한다. 특히 C1s라는 단백질이 활성화되는 것을 막는데 C1s는 고전 경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DNTH103이 선택적 표적 방식의 물질로 불리는 기술적 이유다.

3. 경쟁력

현재 개발 중이거나 이미 시판된 후보물질 혹은 약물 중에는 DNTH103과 경쟁하는 것이 여럿 있지만 질환 1가지를 공략하는 단일 적응증이거나 정맥 주사용 등이다. 여러 질환을 타깃팅하는 다중적응증이면서도 반감기 연장 기술이 적용됐으며 피하 주사 제형인 경우는 약물이나 개발물질은 없는 셈이다. DNTH103를 둘러싸고 자가면역 치료 부문의 새 지평을 여는 잠재력을 가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로 작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비브가트하이트룰로(Vyvgart Hytrulo, 제조사 아르젠엑스)는 gMG와 CIDP 등 2가지 적응증이고 피하 주사 제형이지만 DNTH103과 달리 보체 경로를 직접 타깃팅하지 않고 YTE 반감기 연장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다. 또 릴리프루바트(Riliprubart, 3상 진행, 사노피)는 경구투여형이고 DNTH103와 마찬가지로 C1s을 억제하는 표적 방식이고 다증적응증 물질이지만 DNTH103과 겹치는 적응증이 CIDP 한 가지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