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금투세 '갈팡질팡' 민주당...상법 개정으로 돌파구 모색

기사입력 : 2024년09월28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9월28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르면 내주 의총서 금투세 결론...유예에 무게
진성준 "상법 개정에도 저항 만만치 않을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공개 토론회까지 열어놓고도 시행·유예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내주 금투세 논의를 위한 의총을 열기로 했으나 결론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당 정책위는 금투세 시행론·유예론 양측의 공감을 받는 '상법 개정'을 이번 정기국회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여당과 재계의 반발이 커서 실제 개정이 이뤄지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27 leehs@newspim.com

민주당은 지난 24일 금투세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 뒤에도 시행·유예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금투세 입장정리 시점을 놓고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간 혼선을 보였다.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은 지난 25일 비공개 최고위 후 "한 달여 동안 의견을 수렴하고 의총도 열어서 금투세 시행·유예를 어떻게 할지 절차와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루 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전날 이 실장의 발언은 당의 공식 의견이 아닌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으며 "원내지도부는 가급적 이른 시일에 의총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당이 갈피를 잡지 못하자 개미투자자뿐 아니라 친명 성향 커뮤니티에서도 지도부에 대한 성토가 올라왔다. 결국 당 지도부는 27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내주 의총을 열어 금투세를 논의한다"고 정리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의총을 통해 방향과 결론에 대해 조속한 입장정리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내 분위기는 유예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표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진 않았으나 '일단 유예하고 추후 보완시행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파악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결국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이루기 위한 어느 정도 시간의 필요성이 (있다)"며 "국민적 합의 하에 일정 기간 유예하고 보완 후 시행하자는 쪽에 방향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금투세 논란이 길어지는 가운데 당 정책위는 시행론·유예론 양측에서 지지받는 '상법 개정' 추진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정책위는 지난 24일 금투세 공개 토론회 직후 "필요성과 시급성이 모두에게 인정된 주식시장 밸류업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코리아 부스트업 5대 프로젝트'를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부스트업 5대 프로젝트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 ▲독립이사 의무화 ▲감사의 분리선출 ▲대기업 집중투표제 활성화 ▲전자주총 의무화 및 권고적 주주제안 허용 등이다. 정무위·기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관련 상법 개정안이 제출돼 있는 상태다.

당 지도부에도 금투세 논쟁보다 상법 개정을 통해 국내 주식시장을 보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금투세 유예·시행보다도 국내 자본시장을 보완해야 한다"며 "이번 정기회 때 상법 개정을 먼저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내에 상법 개정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재계의 반발이 거세다. 정부여당이 동조할 가능성도 희박해 실제 법안 개정까진 난항이 예상된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금투세 도입 논의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상법 개정 논의가 있었지만 제대로 된 논의 한번 못 해봤다"며 "그만큼 상법 개정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다"고 언급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란'에도 李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회복하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상 외교 성과와 주가 급등 등 호재가 일단 '검란 악재'를 덮은 형국이다. 곧 발표될 관세 협상 팩트시트 내용과 주가 추이, 검란 파동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타결 등의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54%→63%)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차 남북정상회담(73%→83%)에 따른 지지율 반등과 닮은꼴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2 photo@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5%포인트(p) 오른 것이다. 부정적 평가는 6%p 하락한 2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뒤 9월 3주(59%), 10월 1주(57%), 10월 3주(56%), 10월 5주(56%) 등 주춤했다가 약 두 달 만에 60%대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떨어졌다. '잘 모름' 또는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외교'(30%), '경제·민생'(13%)이 꼽혔다. 정상 외교와 주가 급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와 '외교'(11%)가 지적됐다. 재판 중지법 추진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정당 지지도는 NBS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1%)보다 두 배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4%p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다.  NBS에서 정부의 돈 풀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재정 운용 기조와 관련해 '국가 재정이 안 좋으므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민간 경제가 안 좋으므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종 정책을 더 잘 추진할 정당을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을 제외한 모든 정책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복지 정책(민주 54%·국힘 17%), 외교·통상 정책(민주 53%·국힘 23%),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민주 50%·국힘 25%), 고용 정책(민주 46%·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민주 44%·국힘 18%) 등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집값 급등으로 초강경 대책을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6%)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8%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한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이에 따른 검란 파장이다. leejc@newspim.com 2025-11-13 12:22
사진
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셧다운 '종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단기 지출법안(CR·임시 예산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공식 종료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출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앞서 하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시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통과시켰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돼 지난달 1일부터 43일간 지속된 사상 최장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농무부,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 군용 건설 프로젝트와 의회 자체의 2026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임시 예산안은 나머지 연방 부처와 기관의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으로 연장한다. 이 기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수감사절 여행 성수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종료는 항공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회복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백만 가정에 대한 식품 지원 복구는 가계 예산에도 여유를 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셧다운 기간 동안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정책 결정자, 가계 모두 고용시장 상태,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 역시 복원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예산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11-13 12: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