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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첫날부터 檢수사 공방…"文 캥거루 게이트" vs "金 특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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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사건은 文정부 매관매직"
서영교 "법무부 장관이면 특혜 조사에 '안 된다'고 해줘야"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나흘간 진행되는 대정부질문 첫날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 김건희 여사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를 향해 '몰염치한 캥거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정치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9.09 leehs@newspim.com

검찰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후 다혜 씨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해 글을 썼다.

다혜 씨는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 그 개구리가 되어 보면요 머리는 빙빙 돌고 몸은 늘어져가고 숨은 가늘어지는데도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 그것만 되풀이하게 돼요. <The frog>"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다혜 씨가 본인을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에 빗대어 표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권 의원은 "만약에 (다혜 씨가) 대통령 딸이 아니었다면, 대통령 사위가 아니었다면, 그 대통령이 매관매직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었겠는가"라며 "그러므로 저는 이 사건을 문재인 정부의 '캥거루 게이트'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특혜 조사' 논란을 지적했다.

서 의원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은 김 여사를 부르거나 쳐다도 보지 못하다가 김 여사가 원하는 곳으로 불러 휴대폰도 반납하고 나를 수사하라고 했다. 자존심 상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은 "경호와 보안, 비공개라는 점이 문제가 됐을 때 그 수사 방법과 절차는 수사준칙과 형사공보에 관한 규정에 따라 원칙대로 협의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서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 '이건 아니다. 어떻게 검사를 불러다 휴대폰을 반납하고 조사를 받나. 아무리 대통령 부인이라도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해 줘야 법무부 장관답고, 그래야 검사들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대통령 부인이라서 생긴 문제가 아니다"라며 "누구든지 경호가 필요한 사람과 관련된 부분의 경호 문제라면, 경호와 관련해서 하는 일이 저희가 통상적으로 하는 일과 조금 다르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이 자기의 검사들이 가서 휴대폰 반납하고 조사했다는 그 치욕스러운, 아마 역사에 남는 날을 저렇게 이야기하시는 것에 대해서 저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검사들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끝으로 서 의원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의혹'을 지적했고, 박 장관은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현재 수사와 재판 중이므로 그 수사 재판 결과를 지켜보는 게 좋겠다"며 답을 피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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