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의대증원' 의평원 평가 두고…교육부 "항목 과도하게 확대"vs. 의평원 "강화 아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부"심의 후 이행 권고, 보완지시 예정"
의평원 "기존 항목과 같아…개수만 조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의대 교육의 질을 평가·인증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의대 입학 정원이 증가한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 시안을 공개한 직후 교육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기존 평가에 비해 평가 항목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등 대학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의평원은 기존 평가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평가 기준을 강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의평원이 설명회를 통해 밝힌 '2024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 변화 평가 계획(안)'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평가 계획(안)은 의대 입학 정원이 10% 이상 증가한 3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수들이 응급·중증 환자 등을 제외한 일반 진료를 대상으로 자율적 휴진에 들어간 1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7.12 choipix16@newspim.com

교육부는 "의평원 주요변화 평가계획(안)은 평가 항목의 과도한 확대, 일정 단축 등으로 (각 대학들이 의평원 인증) 준비에 큰 부담이 된다"라며 "국회 예산 일정과 대학의 회계연도 등을 고려할 때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평가에 반영할 수 없는 점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학 입장에 충분히 공감하며, 이런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교육부는 의대에 대한 주요변화 평가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학 의견 등을 바탕으로 평가 계획(안)을 심의해 결과에 따라 이행 권고 또는 보완지시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이 같은 입장을 낸 것은 의평원이 이전까지 주요 변화 평가를 시행해 온 것과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간 의평원의 주요 변화 평가는 92개 기본 기준 항목 중 15개 적용, 1회 실시, 주요 변화 계획서 제출 기한은 신입생 입학 시점으로부터 1개월 전까지였다.

하지만 전날 공개된 주요변화 평가계획(안)에 따르면 92개 기본 기준 항목 중 51개 적용, 6년간 매해 평가 실시, 주요변화 계획서 제출 기한은 신입생 입학 시점 3개월 전까지로 변경됐다.

이와 관련, 의평원은 강화된 기준 적용으로 보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덕선 의평원장은 "주요변화 평가 항목은 기존 92개 기본 기준 항목에서 그대로 가져왔다"라며 "학생당 교수진 수를 늘리는 등 정량 지푯값을 상향 조정한 게 아닌데, 강화라고 할 수 있겠냐"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껏 적용한) 주요변화 평가 15개 항목은 서남대 의대가 폐교하면서 다른 의대로 재학생이 이동했을 때 해당 대학을 평가하기 위해 적용했던 기준이고, (30개 의대가 증원하는) 상황에 맞춰 51개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며 "6년간 평가를 시행하는 것도 증원된 학생들이 매해 학년을 올라갈 때마다 의대에서는 새로운 교육환경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증원된 30개 대학도) 2년 뒤에는 92개 기본 기준 항목에 따라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평원은 올해 30개 대학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3개월 전에 주요변화 평가 계획서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주요변화 평가계획(안)은 최종본은 아니다. 의평원은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쳐 8월 중에 의평원 주요 변화 평가 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의평원 인증 여부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의 변수로 여겨진다. 의대가 의평원 인증을 받지 못하면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고, 해당 의대 졸업생은 의사면허 국가시험을 응시할 수 없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