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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북중러가 한 자리에 모인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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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비엔티안에서 32개국 외교장관 회동
조태열 "北도발, 러·북 군사협력 중단 촉구할 것"
ARF에서 최근 정세 관련 북한 입장 발표 주목
'남중국해'로 충돌하는 미·중...아세안 외교전

[비엔티안(라오스)=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미·중 전략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동맹 회복 등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한·미·중·일·러 등 한반도 문제 당사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등 32개국의 외교장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세안 관련 연쇄 장관회의가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막이 올랐다.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의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중국해에서 강하게 충돌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아세안 각국을 상대로 우군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각자 자국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25일 개막된 2024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아세안 회원국 장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라오스 아세안외교장관회의 홈페이지] 2024.07.25.

조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은 아세안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을 중심으로 미래 35년의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또 한·미·중·일·러 등이 참석하는 EAS와 북한이 참여하는 ARF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응을 강조하고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와 공조를 강조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아세안 각국과 일본, 중국 등 수십 개국과 양자 외교장관회담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와 북·러 군사적 밀착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 참석을 위해 25일 라오스에 도착한 조 장관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의 불법적 도발 행위와 러·북 간 밀착, 불법적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북한이 함께 참석하는 ARF 회의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이를 의장성명에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러나 의장국인 라오스가 북한과 우호적 관계인데다 올해가 북한-라오스 수교 50주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장성명에 한국이 원하는 수준의 강력한 대북 문안이 나올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또한 북한과 군사동맹 관계를 회복한 러시아도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을 미국과 한국에게 돌리며 반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은 이와 관련,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고 문안이 조율 중이라 예단하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아세안 국가들에 외교 채널을 통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과 국제적 고립으로 2019년부터 ARF에 외무상을 파견하지 않았던 북한은 최근 달라진 국제정세에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최선희 외무상이 이번 회의에 참석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ARF 시작 하루 전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리영철 라오스 주재 북한 대사가 대신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ARF는 북한의 '남북 2국가 선언' 이후 처음으로 남과 북이 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다자 외교 무대인데다 지난달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하고 군사동맹 관계를 복원한 직후여서 이 같은 정세 변화에 대한 북한 대표의 입장 발표가 주목된다. 또한 회의장 안팎에서 조 장관이 북한 대표와 조우할 것인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EAS와 ARF에서 알파벳 순서상 나란히 앉게 되는 조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인지도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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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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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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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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