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사우디와 미국이 28일 이라크 내 친이란 세력 공습을 단행했다
- 최근 72시간 동안 이어진 드론공격에 대한 자위권 대응이라며 중동 군사긴장이 고조됐다
- 이란은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과 무관하다고 부인했고 유가가 29일 장중 3%대 급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CENTCOM "72시간 새 드론 30여 차례 대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사우디 석유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에 대응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을 공동 공습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사우디를 겨냥한 공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28일(현지시간) 사우디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와 공조해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의 군사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국방부 대변인 투르키 알말리키는 앞서 동부 주(Eastern Province)와 리야드 지역의 석유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발생했으며, 사우디 방공망이 이를 모두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해당 공격이 이라크 영토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민병대에 의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알말리키 대변인은 유엔 헌장 제51조가 규정한 자위권에 따라 이번 공동 군사작전을 실시했다면서 "사우디는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지만 어떠한 공격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CENTCOM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사우디 전투기가 이라크 동부의 친이란 무장세력 물류 및 무기 시설 여러 곳을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CENTCOM은 이번 공습이 최근 72시간 동안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지시 아래 미군과 사우디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감행된 30건 이상의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공격은 모두 실패했으며,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들이 미국인과 미국 시설을 겨냥해 600건이 넘는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RGC와 친이란 무장세력을 향해 추가적인 미군 군사 대응을 원치 않는다면 공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작전에서 사우디가 미군과 함께 직접 공습에 나선 점도 주목된다. 사우디는 그동안 중동 분쟁에 직접 개입하는 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과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이 잇따르면서 안보 위협이 커졌다는 평가다.
◆ 이란, 사우디 공격 연루설 부인
한편 이란은 사우디를 겨냥한 공격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한 군 관계자는 "다른 국가에서 사우디 내 목표물을 향해 발사된 발사체와 이란은 어떠한 관련도 없다"며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겨냥한 모든 행동을 이란과 연결하는 것은 중대한 오판이며 지역 정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이란의 반박은 사우디 국방부가 동부 지역 석유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의 배후로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지목한 직후 나왔다.
사우디와 미국의 공동 공습으로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원유 공급과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29일 오전 9시 2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2.71달러(3.2%) 오른 86.80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26달러(3.4%) 상승한 81.95달러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