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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상반기 수출 9.1% 증가한 3348억달러…무역흑자 231억달러 '6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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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52.2% 급증…역대 두 번째로 높아
자동차 수출 역대 최대…하이브리드 수출 호조
대미 수출 643억달러…4년째 역대 최대치 경신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상반기 수출이 전년대비 9.1% 늘었다. 무역수지도 231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출 회복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경우 올해 목표인 연간 '7000억달러 달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올 들어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상반기 수출도 전년비 9.1% 증가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7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542억9000만달러)과 비교해 5.1% 상승했다. 이는 역대 6월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2.4% 증가했다. 이는 올해 6개월간 일평균 수출액 중 최대치이자 지난 2022년 9월(26억6000만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경신한 최대 실적이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우리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6개 분야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 전 품목 수출은 4개월 연속으로 증가하면서 수출 플러스 흐름을 견인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실적은 역대 최대 실적인 134억2000만달러(50.9%)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17억6000만달러(26.1%)로 11개월 연속, 컴퓨터는 11억5000만달러(58.8%)로 6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무선통신기기는 10억6000만달러(3.8%)로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2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가 1.5일 감소한 영향으로 보합 수준인 62억달러(-0.4%)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60억달러 이상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이다.

석유제품은 36억3000만달러(8.4%)로 4개월 연속, 석유화학은 37억2000만달러(4.8%)로 3개월 연속으로 각각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5개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대미국 수출은 역대 6월 중 최대치인 110억2000만달러(14.7%)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 플러스 전환 이후 11개월 연속으로 월별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며 107억달러(1.8%)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5억달러(8.9%)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역대 6월 중 1위를 기록한 인도(15억5000만달러·8.5%)와 2위를 기록한 아세안(95억6000만달러·11.8%)으로의 수출은 3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대중동 수출은 16억8000만달러(2.1%)로 1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상반기를 통틀어 보면 수출은 3348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했다. 분기 기준 수츨 증가율도 지난해 4분기 이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9.7%를 기록했지만, ▲2023년 4분기 5.7% ▲2024년 1분기 8.1% ▲2024년 2분기 10.0% 등으로 상승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9개 품목에서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서버 중심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전년보다 52.2% 크게 증가한 65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자동차는 하이브리드차(19.5%)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370억달러(3.8%)를 달성했다. 선박 수출은 118억달러로 28.0% 증가하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수출 호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상반기 지역별 수출을 보면 9대 주요 지역 중 6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은 역대 상반기 중 최대치인 643억달러(16.8%)를 기록하면서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634억달러로 대미 수출과 더불어 우리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 상반기 무역흑자 231억달러 '6년 만에 최대'…전년대비 수입 7.5% 줄어

지난달 수입은 49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530억3000만달러)보다 7.5% 감소했다. 이 중 에너지 수입은 100억2000만달러로, 가스(-2.5%)와 석탄(-25.7%)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유(8.2%)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0.4% 소폭 늘었다.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12억5000만달러)보다 67억6000만달러 개선된 80억달러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2020년 9월(84억2000만달러)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흑자 규모를 달성했다.

상반기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한 3117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3.9%)가 소폭 증가했으나, 가스(-27.9%)와 석탄(-23.5%) 수입이 크게 줄면서 전체적으로는 10.0% 감소했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231억달러로 지난 2018년(311억달러)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 흑자를 달성했다. 최근 7년간 상반기 기준 무역수지를 보면 ▲2018년 311억달러 ▲2019년 186억달러 ▲2020년 106억달러 ▲2021년 173억달러 ▲2022년 -109억달러 ▲2023년 -263억달러 ▲2024년 231억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상반기 실적을 두고 수출기업과 정부부처, 수출지원기관 등이 함께 '원팀 코리아'로 힘써 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런 호실적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역대 최대 목표인 7000억달러 달성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다.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정부는 이달 중 '제5차 민관 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올 상반기 수출실적 평가와 하반기 수출여건 점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우리 수출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해상물류에 대해서는 ▲물류상황 실시간 점검 ▲국적선사 임시선박 4척 추가 투입 ▲중소·중견기업 전용 선적 공간 제공·수출 바우처 지원 조기 집행 등을 통해 우리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출이 9개월 연속 플러스와 1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3년 만에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기록했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IT 품목과 대중국·아세안 수출이 올해 크게 반등하는 가운데,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 중인 자동차·미국 등의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하고, 리스크 요인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수출이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확언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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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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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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