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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연관 루머 단월드는? 브레인트레이닝센터로 사명 변경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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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BTS 연루 종교 루머로 관심, 단월드는 "영리기업" 반박
계열사 14곳에 부동산 등 자산 626억, 매출도 300억대 발생
단월드(丹+World) 사명도 올해 1월 '브레인트레이닝센터로 변경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엔터테인먼트그룹 하이브 및 BTS 멤버들과 단월드와의 연관설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월드가 사이비종교라는 의혹이 SNS를 통해 제기되면서 시끄러워지고 있는 것이다. 단월드는 명상교육을 하는 영리기업이라며, BTS와의 연관설이나 사이비 종교설을 강력하게 부인한다. 

BTS 멤버들이 다녔던 글로벌 사이버대학교 때문에 연관설이 터졌다. 이 대학에서 재학중에 뇌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이사장인 이승헌 씨는 단월드의 설립자이다. '뇌 교육=명상, 이승헌=단월드'라는 키워드가 연관설의 단서가 된 것이다. 이승헌 이사장이 영상에서 "방탄소년단도 뇌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승헌 단월드 설립자 겸 글로벌 사이버대학교 이사장. 출처 : 단월드 홈페이지 캡쳐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4.05.16 hkj77@hanmail.net

◆ 명상·뇌교육 사업 확장에 물적분할 및 M&A 활용

단월드의 시작은 이승헌 씨 개인이다. 이 씨가 1980년 초반부터 5년간 안양 등지의 공원을 돌며 명상수련을 지도한 게 단월드 그 자체다. 1985년 서울 신사동에서 1호 센터가 설립되면서 법인 형태가 됐다. 이후 모습은 영리기업의 영업활동과 다름없다. 현재 국내에 150여개, 미국 일본 영국 등 해외에 120개 센터로 영업망이 설치돼 있다. 법인세도 낸다. 1985년에 국세청 모범 납세상도 받았다. 또한 우리은행과 주거래은행 관계를 형성하며 운영자금 대출 및 사채 발행도 한다. 영업활동도 있어 2023년말 기준 매출 371억원, 영업손실 52억원이 있다. 자산은 부동산 등 626억원, 부채는 494억원이다.

단월드의 자회사는 현재 14곳. 비알뇌교육, 단 요가 헬스 센터(Dahn Yoga & Health Centers Inc), 제주국제뇌교육원, 브레인월드코리아, 마고영농조합, 천모산유기영농조합, 쓰리짠, 단월드-일본, 알짜기획, 무병장수테마파크, 일지아카데미, 천화, 홍익건설, 도통군자 등이다. 서로 상호출자 구조로 엮여 있다. 예를 들어 비알뇌교육의 지분은 ILS Investment가 78%, 단월드가 17% 소유한다.

단월드는 명상과 뇌 교육을 확대하면서 일반적인 기업들의 사업 확장 전략인 M&A(인수합병), 물적분할 등을 활용했다.

단월드가 명상센터 중심의 오프라인 교육을 하고 비알교육은 뇌호흡 및 단학 관련 학습지나 각종 제품을 판매한다. 이를 위해 2005년 뇌호흡교육을 단월드에서 물적 분할했다. 자회사간 합병도 한다. 미국 법인인 단 센터(Dahn Center Inc.), 엘름허스트(Elmhurst Inc), 벨 록(Bell Rock Dev), 비알 리서치(BR Research Inst), 힐링소사이어티, 디저블유(DW Development), 브리아 그룹(Brea group) 등 미국 소재 7개 피투자회사를 2007년 Bell Rock Dev.를 합병법인으로 하여 합병한 후, 단 요가 헬스 센터(Dahn Yoga & Health Centers)로 회사명을 변경하기도 했다. 이 회사가 미국 사업의 핵심 본부다.

단월드의 지배구조상 소유자는 이승헌 씨가 아니다. 이 씨는 1993년 지분을 단월드 경영진에 넘겼다. 현재 단월드 지분구조를 보면 차동훈 21%, 전승배 21%, 기타 58% 등이다. 차동훈 씨가 2000년대 초반 대표이사였던 점을 보면 단월드 초기 경영진이 지분을 설립자로부터 증여 받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사옥 모습. 2022.06.15 yooksa@newspim.com

 ◆ '홍익인간 이화세계'가 종교 논란 불러

단월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종교 논란을 빚었다. 이승헌 씨가 1980년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단월드를 시작했다는 점, 뇌 명상·기체조·호흡 등 뇌교육 수련, 단군상 건립 등 우상숭배 논란 등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큰 쟁점은 단월드 설립이념이자 기업정신이라고 하는 '홍익인간 이화세계'이다. '홍익인간에 기반한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길'이라는 의미는 기업보다는 종교적 의미가 더 짙어 보인다.

특히 단월드(丹+World)라는 사명도 올해 1월 영문을 사용한 '브레인트레이닝센터'로 변경했다. 단월드 홈페이지에는 사명 변경 사실이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단월드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하이브가 사이비 종교 단체인 단월드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단월드를 마녀사냥식 사이비 종교단체로 매도하고 있어 물질적·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단월드는 단체 정체성에 대해 "건강교육기업이지 종교단체가 아니다"라며 "일부 누리꾼들이 (하이브가) 단월드와 연관돼있다고 퍼트린 악성 루머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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